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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코로나 시대, 대학가 ‘인문학의 길’에서 일상 회복한다

교육부, 25~30일 ‘제16회 인문주간’ 선포
전국 대학 기관 33곳에서 인문학 행사

2021년 '제16회 인문주간'인 25일부터 31일까지 대학 인문도시 사업단 12곳과 인문한국·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 21곳 등 전국 33개 기관에서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인문학 주간 포스터/교육부 제공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33개 대학 기관에서 230여개 행사를 마련해 인문학 축제를 벌인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25일부터 31일까지를 '제16회 인문주간'으로 선포하고, 대학 인문도시 사업단 12곳과 인문한국·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 21곳 등 전국 33개 기관에서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인문학과 관련된 토론회를 비롯해 강연, 대담, 답사, 전시, 공연 등 230여 개가 마련된다.

 

2006년부터 시작한 인문주간(Humanities Week)은 매년 가을 무렵 한 주를 지정하고, 시민들에게 인문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문학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이바지해 온 전국적인 인문학 축제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80%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되, 20%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일부 병행된다.

 

◆ 성신여대·단국대·동국대 등 인문도시사업단, 지역과 인문학 살핀다

 

'커먼즈로 인문 강북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성신여대 인문학 주간에는 ▲강북구에 남겨진 한국근현대사의 흔적 ▲서울의 숲과 칼리만탄의 숲 등 강연과 체험,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이 인문학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국대는 충남 천안시에서 '실학의 길·독립의 길·미래의 길 - 길의 도시 천안 삼거리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행사를 마련한다. 영화제에서 영화 '밀정'을 관람한 뒤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전통 무예 태권도 시범공연 ▲신바람 놀이패 공연 ▲노래로 만나는 시 등 우리나라 전통 공연도 열린다.

 

전북대는 '오향(五香)이 살아 숨 쉬는 인문도시 정읍'을 주제로 ▲물로 바라본 정읍 이야기 ▲정읍의 과거로 본 미래상 ▲조선왕조실록 피난길 특강 및 체험 등 강연이 진행된다. ▲어린이 문화 유적 발굴 ▲정읍 전통주 만들기 ▲고서 만들기 등 체험 시간도 갖는다.

 

이 밖에도 ▲동국대(서울 중구: 열정의 광장에서 애환의 뒷골목까지 - 중구에서 탄생한 K-시민문화) ▲경희대(경기 용인시: 두근두근 행복 드림(Dream) 문화도시) ▲부산대(부산 북구: 이-음의 인문학) ▲전남대(광주: 빛의 짜임관계) ▲가톨릭관동대(강원 강릉시: Beautiful City! 일곱 빛깔 향기, 강릉!) 등이 지역별로 열린다.

 

2020년 '제15회 인문학 주간' 한국외대 원어 연극반이 민속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교육부 제공

◆'메타버스·팬데믹·삶·'…중앙대·숭실대·한국외대 등 "인문학 소양 '업'"

 

중앙대는 5G 상용화에 따른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비대면 추세 가속화로 점차 주목받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과 메타버스' 강연을 펼친다.

 

숭실대는 '코로나 시대, 인문학의 길 - 일상의 회복'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준비한다. 강연은 ▲뉴노멀 시대와 공동주의(communism) 철학 ▲코로나 시대의 인문학-문학작품으로 도시와 역사의 행간 읽기 ▲재난과 위기에 대처하는 문학적 서사 정치를 주제로 열린다. 이와 함께 마련된 토크콘서트 주제는'K-철학은 가능할까?''팬데믹 시대와 도술' 등이다.

 

한국외대는 지난해에 이어 '세계연극'문화를 중심으로 강연과 공연, 공모전을 진행한다. 한국외대의 인문학 주간 행사는 '세계 연극의 향연 - 코로나를 딛고 축제 속으로'를 대주제로한다. 중앙동아리 '연극회'가 ▲어떻게 버려 ▲눈먼 봉사 ▲꿈의 직장 등을, 원어연극반 '게로이' 가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공연을 상연한다.

 

인스타그램 사진 작품 공모전인 '일상의 회복, 사진으로 다시 보는 세계'을 통해 2년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부터 치유의 시간도 나눌 예정이다.

 

인천대는'1931년 인천화교배척사건의 기억, 화해, 그리고 치유'를 주제로, 안양대는 '동서 교류, 소통의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국민대는 '성북구 구민과 함께 나눈 인문학의 향기 - 사람, 삶, 사상, 도시, 예술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 ▲개항기 서울 정동에 나타난 푸른 눈의 외국인들 ▲중국의 고도와 문인이야기 등의 강연을 비롯해, ▲청소년과 함께 성북구 역사유적 탐방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등 답사 시간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동국대(역병을 피해서 방구석에서 세상보기) ▲서울대(장기 코로나 시대, 아시아 도시의 경험과 과제) ▲한국해양대(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바다인문학) ▲한림대(포스트제국의 문화권력과 동아시아) 등이 인문학 주간에 참여한다.

 

하유경 교육부 학술진흥과 과장은 "그 외에도 각 지역의 현황과 역사, 인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이웃과 함께 나누고, 나를 둘러싼 공동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사들이 개최된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문학 소양을 높이고, 치유의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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