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만에 3200선에서 밀려났다.
전일 3207.02로 마무리한 코스피는 2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전 거래일보다 31.17(0.97%)포인트 내린 3175.8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942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753억원, 외국인은 381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96%), 증권(0.92%), 철강금속(0.77%) 등이 상승했다. 은행(-6.68%), 의료정밀(-2.90%), 운수창고(-2.3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우선주 제외)에서는 카카오(0.65%)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하락률은 카카오뱅크(7.77%), 삼성SDI(4.82%), 현대차(-1.63%) 순으로 높았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전날 우정사업본부의 블록딜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일 장 마감 후 보유 중이던 카카오뱅크 주식의 90%(약 1조1000억원)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상승 종목은 371개, 하락 종목은 472개, 보합 종목은 7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1(0.12%) 오른 1047.1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개인은 147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78억원, 기관은 37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부품(2.81%), 의료정밀(1.32%), 제약(1.30%) 등이 상승했다. 종이목재(-1.33%), 오락문화(-1.15%), IT부품(-0.9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10개, 하락 종목은 698개, 보합 종목은 114개로 집계됐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도가 확대되면서 하락했고,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 유입으로 보합권에서 버텼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0원 오른 1161.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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