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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속속 진입..조건부 허가 쉽지 않다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

국내 제약사가 개발중인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 3상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 중인 만큼,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 조건부 허가를 예상했지만 대체로 임상 3상으로 옮겨가며 상용화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처음 조건부 허가를 받은 이후 국산 2호 치료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29일 신풍제약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7일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에 대한 임상3상을 승인했다.

 

신풍제약은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 시험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총 24개 기관이 참여한다. 위약대조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임상3상은 경증,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남녀 성인 1420명을 피라맥스정의 1일 1회, 3일간 투약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피라맥스정은 국내 임상 2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중증으로의 이환율을 낮추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가 감염초기 중증 악화와 감염 확산을 막고,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편리한 복용과 적정한 약가의 추가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현재 아프리카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 유럽품질기준에 적합한 의약품으로 수출되고 있다"며 "의료시설이 열악한 국가에서도 외래환자에서도 투약이 가능하여 전세계적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나파벨탄'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3월 종근당은 나파벨탄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지만 식약처로부터 임상3상을 권고 받은 바 있다. 이후 국내는 물론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에서 글로벌 임상에 나선 상태다.

 

대웅제약과 부광약품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도 임상 3상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코비블록'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결과, 코비블록 투여군과 위약군의 코로나19 증상 개선 시간은 각각 7일과 8일로 큰 차이를 나타내지 못했지만, 50대 이상 환자들에게서 코로나19 증상이 5일로, 40% 빠르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임상 3상을 통해 더 명확한 효과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광약품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레보비르' 역시 임상 2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부광약품은 임상2상을 통해 환자 104명에게 투약을 지난 7월 마치고 결과를 도출해 왔다. 부광약품이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지 임상 3상으로 이어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건부 허가 신청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대부분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임상 2상 결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해 추후 단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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