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서울,수도권 지역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85%로 전월(0.7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1.04%→1.17%) 및 서울(0.49%→0.60%)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60%)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지역이나 중저가 위주로, 경기(1.52%)는 서울 접근성 양호한 안양·군포시 중저가 구축, 인천(1.33%)은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연수·서구와 계양구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1.32%) ▲도봉구(1.02%) ▲성북구(0.57%) ▲중랑구(0.53%)가 올랐으며 서초구(0.75%)는 서초·잠원동 재건축과 방배동, 강남구(0.75%)는 학군 수요 있는 도곡·대치동, 송파(0.68%)·강동구(0.68%)는 정비사업(재건축·리모델링 등) 기대감이 있거나 외곽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도 0.59%로 전월(0.4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며수도권(0.55%→0.79%) 및 서울(0.36%→0.49%)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49%)은 방학 이사수요와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며, 경기(0.95%)는 재개발 이주수요 영향 있는 시흥·안양시 위주, 인천(0.98%)은 교통여건 양호하거나 상대적 저평가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0.76%) ▲은평구(0.48%) ▲도봉구(0.45%) ▲강북구(0.44%)가 올랐다. 서초구(0.8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방배·서초·잠원동, 송파구(0.74%)는 학군수요 있는 잠실·신천동과 거여동 등 외곽 지역, 강동구(0.73%)는 명일·둔촌동 역세권, 양천구(0.72%)는 방학 이사수요 있는 목동신시가지 위주, 강남구(0.50%)는 도곡·수서·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9%로 전월(0.14%)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7%→0.25%) 과 서울(0.10%→0.14%)도 올랐다. 서울(0.14%)은 강동·송파구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경기(0.34%)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안성시와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하고 있는 의왕시 위주로, 인천(0.20%)은 교육 및 교통환경 양호한 연수구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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