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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비트코인 높은 변동성 줄일 '간접투자 선택지' 주목

미래에셋,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
두나무, 디지털 자산지수 개발
가상화폐 투자상품 제도권 편입 논의

사진 뉴시스

급격하게 달아올랐던 가상화폐(암호화폐) 열풍이 시들해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여러 선택지가 나오는 분위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데 이어 국내에서 첫 디지털 자산지수가 발표돼 관심이 향한다. 가상화폐 가격 하락 가속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분산투자의 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인 특성상 투자 정보를 얻기 쉽지 않음에도 간접투자를 통해 어느 정도 가격의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자회사 글로벌엑스를 통해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글로벌 엑스 블록체인(Global X Blockchain) ETF'(티커 BKCH)가 그 주인공이다.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솔랙티브 블록체인 인덱스(SOLACTIVE Blockchain Index)'를 추종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블록체인과의 연관성이 높다는 점을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미국에서 상품명에 '블록체인'이 들어간 사례는 최초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ETF 출시를 기대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두나무와 함께 첫 디지털 자산지수를 개발하면서다. '에프앤가이드 엑스 두나무(FnGuide X Dunamu) TOP5 지수(이하 TOP5 지수)'를 지난 16일 공표했다. 두나무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TOP5 지수는 원화마켓에서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자산 중 시가총액 상위 다섯 종목을 선정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에이다, 도지코인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30%씩 편입했고 나머지 세 종목은 동일가중 방식으로 혼합해 산출했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전략적 분산투자의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지수들의 계속된 출시가 예고됐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등 코인 ETF와 펀드 등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논의는 가팔라질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그동안 디지털자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높은 변동성에 노출됐다면 퀀트 베이스 방법론에 따라 산출된 TOP5 지수를 통해 투자자들이 시장위험을 회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성숙하며 다양한 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시장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해 투자 판단 리스크를 감소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도 높은 지수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도 가상화폐 투자상품의 제도권 편입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등 국민의당 의원 10명은 최근 자산운용사가 가상화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특별자산집합투자기구의 특별자산 범주에 가상화폐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 달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될 예정이다. 법안만 통과되면 가상화폐에 연동되는 ETF와 액티브 펀드 등 관련 상품들의 출시가 가능해진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가상화폐의 장기적 상승 추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간접투자 선택지도 줘야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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