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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동원예비군훈련, 9월 1일부터 재개...예비전력 정상화

제60 동원사단 소속 비상근복무 간부예비군들이 4.2인치 박격포 조포훈련 중이다. 이들은 지원자로 구성된 예비군들이다. 사진=육군 블로그

지난해부터 전면 연기 및 취소됐던 '동원예비군훈련'을 비롯한 예비군훈련이 9월부터 재개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문제 등으로 '빨간불'이 들어왔던 예비전력 소집이 어려움 속에서 재개되는 것이다.

 

◆육군, 어려움 속에서도 '전시예비전력 정상화'

 

6일 육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후반기 예비군 훈련 지침(정정)'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동원예비군훈련이 재개된다. 지난해 3월 이후 군 당국은 동원훈련을 비롯한 예비군 훈련 전반을 연기 및 취소해 온 만큼, '전시 예비전력 운용의 정상화'란 측면에서 관심이 모인다.

 

본지가 확인한 후반기 예비군 훈련 지침에 따르면, 동원예비군훈련은 기존의 2박3일 합숙훈련이 아닌 1일 8시간의 소집훈련 형태로 진행된다. 다만, 해체 예정인 부대의 경우 동원예비군훈련은 실시하지 않는다.

 

대학 등에 재학 중인 학생예비군 중 동원보충대대에 동원지정된 예비군과 기타 동원훈련 미참가자 훈련도 이와 동일하게 각각 1일 8시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다만, 동원훈련 미참가자 재입영 훈련은 가용시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 동원예비군훈련은 훈련일정의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군훈련 편성기간의 마지막 날인 12월 10일부터 역순으로 예비군 편성이 이뤄진다. 통상 예비군훈련이 3월부터 12월 초순까지 이뤄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예비군훈련 편성 가용기간은 약 63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로 인한 훈련장 부족 및 물자·장비 정비 소요를 고려해 훈련교장도 기존의 동원훈련장(전체의 60%)과 동원 및 지역방위부대의 예비군훈련장을 혼용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아직 누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하반기 예비군훈련의 실시는 성급하지 않느냐'는 주장이 나오지만, 예비전력의 90%이상을 관리하는 육군의 입장에서는 예비군훈련을 마냥 미룰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장기간 예비군 훈련 미실시되면, 업무숙련도 크게 저하

 

예비군훈련 실무를 담당하는 한 군무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병복무기간의 단축으로 선임병들도 동원예비군훈련과 관련된 부대 증·창설 훈련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예비군훈련이 장기간 연기 상태로 이어지면, 병뿐만 아니라 군 간부를 비롯한 유관기관 실무자들의 업무숙련도가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예하, 동원사단과 동원지원단의 경우 동원예비군 훈련통제와 교육을 정예화 된 '비상근복무 간부예비군'에 의존하고 있지만, 지난해 국방부는 비상근복무 간부예비군 훈련마저 잠정연기했다. 다행히 비상근복무 간부예비군 훈련은 지난 4월부터 일부 재개돼,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임무수행이 이뤄지고 있다.

 

그렇지만, 소집부대 및 직책변경 등이 이뤄진 비상근복무 간부예비군들이 많은 상황인 만큼, 이들도 당분간은 개인 임무파악과 부대현황 적응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진다. 때문에 일선의 비상근복무 간부예비군들은 "9월부터 다시 시작되는 예비군 훈련은 소집시간을 앞당겨, 주특기 교육보다 동원예비군의 개인임무 숙지와 유사시 증·창설 과정 숙달에 훈련의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동원예비군훈련과 별도로 시행되는 '지역예비군훈련'의 경우 작계훈련(1~3차 훈련)은 1일 6시간으로 편성하고 각 부대의 작전계획 지역 또는 예비군훈련장을 이용해 실시하게 된다. 휴일 예비군 훈련은 지역방위 대대 별로 1회 이상 편성해 훈련 적체현상을 완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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