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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공들이는 현대차그룹…기아 무세티 홍보대사 선정 등 브랜드 마케팅 강화

기아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탈리아 테니스 신예 로렌조 무세티가 기아 엑씨드 모델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무세티 인스타그램

기아가 유럽 시장 공략과 브랜드 강화를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올해 친환경차와 고성능 N 브랜드 등을 앞세워 유럽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아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테니스 신예 19세 신예 로렌조 무세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과 함께 활동하며 기아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렌조 무세티는 최근 프랑스오픈테니스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와 경기에서 패했지만 치열한 접점을 펼치며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기아가 2004년 부상으로 위기를 맞은 나달에게 글로벌 기업 중 유일하게 스폰서 제안을 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당시 기아는 업계의 우려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달의 잠재력을 믿고 계약을 맺었다.

 

덕분에 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나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아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나달은 이듬해부터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나달은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출전한 롤랑 가로스 프랑스오픈에서 첫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총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레전드로서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나달은 2006년부터 기아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덕분에 기아도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판매량을 빠르게 확대했다. 실제로 나달의 고향인 스페인과 서유럽에서 기아 판매량은 2004년 18만대에 그쳤지만 2018년 49만대로 뛰며 175% 증가했다. 물론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41마7000대를 판매하며 선방했다.

 

무세티는 '클레이의 제왕' 나달과 함께 활동하며 유럽에서 기아의 브랜드 입지 구축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무세티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는 글과 함게 기아의 유럽 현지 전략 차종인 엑씨드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개재했다.

 

또 기아는 테니스 신예 무세티와 함께 최근 스페인 육상계의 떠오르는 스타 마리아 비센테 가르시아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기아는 스포츠 마케팅과 함께 유럽 내 전기차 보급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 16일 니로 EV 등 자사 전기차 특별 구매 혜택을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에게 제공하는 전기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기아는 유럽 약 20개국의 우버 드라이버에게 전기차를 공급하며 우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 유럽 법인 인사를 단행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는 최근 독일과 프랑스 법인장을 교체하고, 네덜란드 운용총괄(COO)을 선임했다. 신임 독일 법인장에는 신왕철 전 프랑스 법인장, 프랑스 법인장에는 리오넬 프렌치 키오 전 프랑스 법인 COO가 임명됐다. 네덜란드 법인은 COO로 탈링 홀란더 전 닛산자동차 네덜란드 법인장을 영입했다.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유럽 시장 경영진 교체를 통해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유럽에서 현대차의 성공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 유럽권역본부는 스테판 코스트 전 독일법인 COO를 유럽본부 부사장으로, 에밀리오 에라라 전 유럽본부 COO를 기아 이베리아(스페인)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기아 유럽권역본부는 "내년 4분기까지 유럽 전역에서 기아 전기차 EV6를 판매할 것"이라며 "코스트 부사장은 2026년까지 전기차 11종의 출시를 총괄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유럽에서 전기차 출시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초 유럽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출시했고, 기아는 연내 EV6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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