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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에어프레미아, AOC에 발목 잡히나…국토부 "보완 서류 요청"

-면허 발급 조건 '취항 기한', 12월로 한 차례 연기

 

-여전히 AOC 심사 中…1호기 도입 후 현장 심사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에어프레미아가 AOC(항공 운항 증명)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 연내 취항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여전히 첫 취항을 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아직 AOC(항공 운항 증명)를 발급받기 위한 심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항공사는 비행기를 띄우기 위해 반드시 AOC 자격을 갖춰야 한다.

 

항공 운항 증명은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항공사가 운항 개시 전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 시설, 장비 및 운항·정비지원체계를 갖췄는지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2월 국토부에 AOC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코로나 등 여파로 비행기 도입이 지연되며 AOC 절차도 장기화했다. 해당 심사 가운데 비행기를 들여와야 할 수 있는 시험 비행 단계 등이 있기 때문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약 16개월째 이 같은 심사를 받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AOC 심사를 지연시키던 비행기 도입 문제도 지난 4월 해소했다. 약 309석에 달하는 대형 항공기 보잉 787-9를 지난 4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여왔다. 당시 에어프레미아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 취항에 나설 계획이었다.

 

에어프레미아는 1호기를 도입하며 "다음 주 초 국토부로부터 항공기 성능을 인증하는 표준감항 증명을 받은 후 비상 탈출 훈련, 시범 비행 등 AOC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1호기가 도입된 지 약 3개월이 다 되어가도 여전히 에어프레미아는 현장 검사를 하고 있다. AOC는 서류 검사 이후 시범 비행, 비상 탈출 훈련 등 현장 검사가 진행된다. 다만 국토부는 AOC의 마무리 시점은 에어프레미아에 달려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간을 정해놓은 게 아니기 때문에 마무리가 언제 될 거라고 말하긴 힘들다. 지금은 현장 검사 진행 중이다"라며 "항공기가 4월에 들어온 이후 현장 검사를 하고 있다. 현장 검사 중 미흡하면 (항공사에) 보완 요청서를 발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흡한 부분에 대해 에어프레미아 쪽에 서류를 요청한 상태다. (보완 요청서의) 완료 여부는 에어프레미아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토부가 코로나 여파에 따른 현 항공 업계의 상황을 고려해 AOC 심사 마무리를 늦출 것이란 시각도 있다. 기존 항공사들도 코로나로 인해 수익을 내지 못해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과 같은 자금을 받는 상황에서 에어프레미아의 취항은 경쟁만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에어프레미아는 국토부에서 AOC 발급을 늦게 줄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어쨌든 취항 기한을 12월까지 연장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미 한 차례 에어프레미아의 취항 기한을 연장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당초 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았던 2019년 3월 당시 발급 조건으로 1년 내 운항 증명 신청 및 2년 내 취항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 등으로 해당 취항 기한이었던 올해 3월 취항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자, 국토부는 에어프레미아에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약 9개월을 연장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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