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 정중교 대표는 급성장 중인 밀키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젊은 CEO다. 정중교 대표는 2016년 프레시지 설립 후 6년여 만에 밀키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최근 3년간 평균 141%씩의 매출성장을 이뤄냈으며 지난 해에는 전년대비 약 80% 매출 증가한 127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이후 집밥 수요가 증가한 식품업계의 최대 화두는 밀키트다. 밀키트는 미리 손질된 재료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집밥 전성시대'의 주역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밀키트를 비롯한 간편식의 온라인 구매 경험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밀키트 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전년의 2배로 성장했다. 올해 3000억원 규모로 커지고, 2024년엔 7000억원 규모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트렌드를 읽는 감각과 과감한 투자
프레시지는 당사의 성장에 정중교 대표의 트렌드를 읽는 감각과 시장의 잠재력을 과감한 투자가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첫 직장이던 투자자문회사를 그만두고 프레시지를 설립했다. 투자자문사에서 국내산업 전반에 대해 스터디를 하며 규모에 비해 가장 혁신이 더딘 산업군이 식품시장이라 생각하게 됐다.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가장 잘 부합하는 혁신적인 아이템이 밀키트라고 판단해 지금의 프레시지를 창업했다. 이 선택은 이커머스, 새벽배송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밀키트와 같은 신선 HMR 제품이 선도를 유지한 채 안전하고 빠르게 유통 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지며 폭발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는 급 성장하는 시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었다. 700억 원의 선제적 투자를 통해 지난 해 4월에는 하루 최대 10만 개의 밀키트 생산이 가능한 HMR 전문 생산 시설을 준공했다. 같은 해 코로나19로 인해 밀키트 시장 의 성장이 가속화 되며 시장 내 독보적인 생산 역량을 확보한 기업으로 거듭났다. 현재 프레시지는 밀키트를 비롯해 샐러드, 육류, 레토르트 제품을 비롯해 7가지 식품 유형, 500여종에 달하는 간편식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형마트 및 이커머스 기업들 PB 상품을 OEMoODM 생산한다. 전체 밀키트 시장에서 63%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밀키트 기업을 넘어 간편식 시장의 퍼블리셔로 도약 노린다
밀키트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은 프레시지 정중교 대표의 시선은 B2B 사업으로 향한다. 대표적으로 OEMoODM 생산을 넘은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중이다.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은 식품전문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모든 의뢰자들이 간편식 시장에 관한 지식과 자본 없이 레시피 하나만 가지고도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레시지가 상품의 기획부터, 패키지 구성, 가격 정책까지 컨설팅 하여 생산한 후, 제품 특징에 맞는 판매 전략을 수립하여 유통망을 함께 개척해 주는 사업으로 생산부터 시장 배급을 총괄 하는 퍼블리셔의 역할을 담당한다.대표적인 사례인 '백년가게 밀키트'는 중기부로부터 스타트업 최초의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선정된 프레시지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이다. '백년가게' 매장의 이름을 걸고 대표 메뉴의 제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프레시지가 부담하고, 판매 로열티를 백년가게 점주들에게 지급하여 신규 수익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함께한 프리미엄 밀키트 '63 다이닝 키트', 부산의 고래사어묵과 함께 선보인 '고래사어묵 밀키트' 등 다양한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새로운 간편식 제품을 시장에 퍼블리싱 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퍼블리싱 제품 236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프레시지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정통 한식 중심의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해외로도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오세아니아와 미주지역 한인마트를 시작으로 4월에는 간편식 선호도가 높은 홍콩의 최대 한인 식품기업 '한인홍'과 온라인 간편식 쇼핑몰 '어니언 마켓'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밀키트 31종 수출을 진행했다. 프레시지는 연내 10개국 수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대표는 "프레시지는 그간 다져온 제조와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하여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와, 신규 수익을 창출하기 원하는 파트너사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누구나 손쉽게 간편식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적의 제조 플랫폼과 유통 솔루션을 제공하는 간편식 시장의 퍼블리셔로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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