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산학협력단은 외교부가 발주한 '스포츠외교 전략 강화 방안 연구'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다. 이에 따라 산학협력단은 6월부터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해당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지난 10일 IOC집행위원회가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호주 브리즈번을 제안하면서, 남북공동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는 방향의 스포츠외교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국제스포츠교류의 외교적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대한민국의 외교정책에 부합하고 공공외교의 주요한 수단으로서 스포츠를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위상 강화 및 스포츠외교적 노력에 대한 세계시민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주도적인 국제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의 외교정책 및 공공외교 목표에 부합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스포츠외교 방향성 확립, IOC 등 국제스포츠계 주요 의사결정 체계 분석 및 이에 적합한 방안 마련 ▲국제스포츠계 네트워크 구축, 국제스포츠계 외교 역량 강화 ▲스포츠외교 강화 위한 사업 제안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책임은 대한체육회, 세계태권도연맹, 국제스포츠협력센터 등에서 근무한 이원재 스포츠산업레저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스포츠는 유희적 가치와 교육적 가치의 기초 위에 정치경제적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우리의 중장기 스포츠외교의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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