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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이스타항공, 일주일 남은 '예비실사'…남은 걸림돌은?

-D-7 '예비실사'…인수 희망자는 몇 군데?

 

-2천억 부채, 창업주 이슈, 보유 기종 등 관건

 

이스타항공 항공기.

공개 매각을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이 예비실사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이번 실사에서 어떤 부분에 주목할지 관심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현재 공개 매각을 통한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다. 매각 방식은 '스토킹 호스'로 이뤄지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예비 인수자를 선정해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 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입찰 무산 시 예비 인수자에게 매수권을 준다.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14일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와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예비 인수자와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견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7일에는 공개 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면서 본격적인 공개 매각에 나선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공개 매각 절차에 따라 이달 31일 인수 희망자로부터 인수의향서 및 비밀유지 확약서 등을 접수받는다. 또, 오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입찰적격자에 한해 예비실사가 이뤄지게 된다. 최종 입찰 서류는 같은 달 14일 제출 받고, 6월 내 이스타항공의 최종 인수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입찰에 나서는 인수 희망자들은 이번 예비실사에서 이스타항공의 부채나 향후 회생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의 공개 매각에 있어 인수자가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요인으로는 크게 부채, 창업주 리스크 등이 꼽힌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부터 국내선 및 국제선 등 전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면서 2000억원에 달하는 부채가 쌓인 상태다. 부채 중 700억원가량으로 알려진 직원들의 임금채권 및 퇴직금은 필수 불가결하게 최종 인수자가 부담해야 한다. 예비실사에서 부채 부분이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다만 나머지 부채의 경우 채권 변제 비율 합의를 통해 대폭 낮출 수 있다.

 

또한 창업주인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이스타항공 관련 재판을 연이어 받고 있어 인수자에게는 향후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질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할 수 있다. 이 의원은 2015년 11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시가 544억원 상당)를 그룹 내 특정 계열사에 100억 여 원에 저가 매도함으로써 계열사들에 439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현재 이스타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도 또 다른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보잉737 맥스와 보잉737 NG 기종 각각 2대씩 총 4대를 리스 형태로 갖고 있다.

 

이 가운데 737맥스는 한때 두 차례의 추락사고로 인해 약 20개월간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기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운항이 재개됐지만, 지난 3월에도 기계 결함으로 추정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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