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부터 비대면 취업지원서비스(AI면접체험·역량검사 등)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AI(인공지능)면접·역량검사 체험자가 개인별 강약점, 역량수준, 직군 적합도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결과 분석지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일대일 취업상담, 현직자 멘토링, AI채용 특강을 포함 비대면 채용에 대비한 종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청년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면접을 최소화하려는 채용문화가 형성되면서 화상면접, AI(인공지능)면접 같은 비대면 온라인 면접방식이 대기업·은행권·IT업계 등 다양한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에 서울시는 변화하는 채용트렌드에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AI면접체험·역량검사 등과 관련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를 희망하는 청년은 서울시 AI면접체험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온라인으로 모의체험을 하면 된다.
AI면접체험·역량검사를 마친 참여자가 전화, 화상, 대면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AI역량검사 결과를 분석, 부족한 역량 개선을 위한 직무별 멘토링 서비스(서류·면접 준비, 직무·기업 분석 정보 등)를 제공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AI채용 대비 특강은 모의면접클리닉, 스피치·이미지메이킹, 현직자 및 직군별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시는 비대면 면접전형에 응시하는 청년들을 위해 강동일자리카페(강동구 올림픽로 797) 내에 노트북, 마이크, 조명이 갖춰진 공간인 'AI면접체험실'을 새롭게 조성했다. 현장에서 면접컨설팅과 취업상담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AI면접체험·역량검사는 '서울시 AI면접체험 홈페이지'에서 체험쿠폰을 발급받으면 참여할 수 있다. 서울 거주 만 15세~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장기화로 인해 많은 수의 기업들이 비대면 면접 등을 통한 언택트 채용 방식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AI면접체험·역량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변화하는 채용문화에 대응, 청년구직자의 고용 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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