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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숙명여대 박물관, 9월까지 ‘대한제국 황실 유물’ 등 작품 전시

특별전 '시대를 개화하다, 꽃'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일환

 

3가지 꽃으로 전통부터 근대까지의 시대상 재조명

 

숙명여대 박물관이 오는 9월 30일까지 특별전 '시대를 개화하다, 꽃'을 개최한다./숙명여대 제공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 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한 '2021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 30일까지 특별전 '시대를 개화하다, 꽃'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얏꽃, 무궁화, 매화로 알아보는 전통부터 근대까지의 시대상'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 전시회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언택트 시대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는 현재의 과도기적인 면모가 반영됐다.

 

전시회 이름에 담긴 '개화'를 중의적으로 해석하여 꽃이 피어나고 문화가 번영하는 '개화(開花)'를 통해 전통에서 근대로의 '개화(開化)'를 재조명하며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다.

 

또한, 근대 시기를 상징하는 3가지의 꽃을 중심으로 작품의 세계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얏꽃과 무궁화로 아름답게 장식된 대한제국 황실의 초상, 사진, 복식 등과 함께 매화 문양이 담긴 유물 등 8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을 통해 개인과 집단의 무의식 속에 뿌리를 내린 꽃의 의미와 더불어 근대 문명의 개화에 대한 의미를 곱씹을 수 있다. 황실의 꽃인 오얏꽃, 국가의 꽃인 무궁화, 여성 교육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자 숙명여대의 교화인 매화 등 아름다운 꽃과 어우러지는 근대 시대로의 변혁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칙임관 2등 문관 대례복'은 공적으로 황제를 알현할 때와 함께 궁중 연회에 참가할 때 사용되던 예복이다. 대례복 상의와 모자에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문양인 무궁화가 장식되어 변혁과 자주성을 나타내는 표상으로 평가받는다.

 

특별전 관람은 숙명여대 박물관에서 기간 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박물관을 통해 사전 예약 시 숙명여대 학생들로 구성된 도슨트인 '숙명문화봉사단'의 전시 해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유튜브 채널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미술관'에서 온라인 전시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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