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KOTRA(이하 코트라)가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해외 바이어와 비대면 상담을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코트라는 소비재 제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아리랑TV를 운영하는 국제방송교류재단과 손잡았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바이코리아'를 활용해 아리랑TV에서 선보인 유망 소비재의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는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해 두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사업의 일환이다. 아리랑TV가 제작한 한류 콘텐츠인 'K-UNBOXING'과 'K-BIZ 시즌2'의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일대일(1:1) 화상 상담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창업진흥원이 후원 제작한 'K-UNBOXING'과 'K-BIZ'는 한국의 우수한 소비재를 언박싱(개봉)하거나 생산기업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주방용품, 화장품, 유아용품 등 소비재 분야의 역량 있는 중소기업 62개사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코트라의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 '바이코리아'에 온라인 전용관이 구축됐다.
또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튜버와 신인 연예인이 직접 상품을 시연하는 아리랑TV 영상과 상품을 판매하는 '바이코리아' 링크가 삽입된 카탈로그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활용된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코트라의 해외 네트워크 ▲국제방송교류재단의 영상 제작 기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및 창원진흥원의 후원 등 각 기관이 역량을 결집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소비재 기업의 시장개척을 위해 협력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해외 바이어의 비대면 상담 수요가 확산되면서 디지털 콘텐츠가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폭넓은 대외 협력을 기반으로 '바이코리아'에 양질의 콘텐츠를 축적해 우리 기업의 소비재 수출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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