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가 수탁 운영하는 서울시립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가 '서울시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성평등기금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을 목적으로 서울시가 설치한 기금이다. 1998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시민단체, 법인 등을 선정,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9일 삼육대에 따르면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코로나19 이후 심화되는 다양한 젠더폭력 대응방안' 분야 과제로 사업에 선정됐다.
센터는 기금을 통해 ▲유아동 젠더감수성 향상을 위한 동화책 개발 ▲중고등 청소년 랜덤 채팅앱 모니터단 운영 ▲코로나19 이후 후기청소년 젠더폭력 양상 변화 실태조사 등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경현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운영위원장(삼육대 상담심리학과 교수)은 "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이버 공간에서의 젠더 관련 문제와 스마트폰 역기능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개관한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삼육대가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며,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사이버음란물 중독 실태조사와 사이버성폭력예방 및 젠더감수성 향상을 위한 보드게임(X-TED CAT)을 개발·보급한 공로로 '제17회 서울시 성평등상' 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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