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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미러클 2021 증권사 경영전략] ⑤신한금융투자 "디지털 리딩 컴퍼니"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가 국내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목표로 '디지털'을 주요 화두로 내세웠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사모펀드 판매 이슈 등 여러 악재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는 역설적이게도 증시 호황이란 반전을 이뤘지만 젊은층 투자자 증가와 비대면 환경 가속화 등으로 디지털 역량이 필수인 시대를 불러왔다. 아울러 상품 이슈로 인해 떨어진 고객의 신뢰 회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영창 사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2020년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시작됐지만 올해도 힘든 한 해가 예상된다"며 "우선 상품 이슈에 따른 제재 조치로 영업 부문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며, 빅테크(big tech·대형 정보기술기업)와의 경쟁과 금융업 규제 강화 등 극복해야 할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역사의 변곡점에서 상품 이슈를 '혁신을 위한 성장통'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올해 전략 목표를 '디지털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투자 명가(名家)'로 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속도'…'디지털 리딩 컴퍼니' 도약

 

올해 대다수 증권사들의 주요 키워드는 '디지털'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는 가운데 2030세대 투자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디지털 역량 강화에 회사의 사활을 걸어야 하는 시기를 맞이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금융업 진출도 증권사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가 됐다.

 

신한금융투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변화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에 중점을 뒀다. 지금까지 규모와 자본이 중요했다면 4차 산업혁명 진행 과정에선 '속도'와 '연결(네트워킹)'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변화 ▲대응 역량 ▲디지털 기술 활용 등을 꼽았다.

 

이 사장은 "세상의 변화를 읽고 미리 준비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빠른 대응을 위해서 우리는 아집을 버리고, 항상 유연하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간의 한계를 디지털로 뛰어 넘어야 코로나19로 더욱 빨리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역량을 증강시켜야 한다. 지금 중요한 것은 변화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라고 피력했다.

 

◆프로젝트 아닌 '프로세스' 혁신…최종 목표 '고객'

 

증권사의 연말 조직개편을 살펴보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지난해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으로 증권사에 대한 고객 신뢰가 떨어지면서 리스크 관리는 증권사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

 

신한금융투자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사후 관리체계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상품 사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상품관리부를 신설해 각 부서에서 수행하는 사후관리 관련 업무를 총괄 관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운영위험관리팀을 만들어 운영 리스크와 관련된 업무를 일원화해 업무 프로세스·운영 시스템상 위험요인 점검과 관리 방안 등을 수립키로 했다.

 

이 사장은 "올해를 혁신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직원과 회사 모두 변화해야 한다"며 "상호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조화'와 '균형', 이와 같은 '병존(竝存)'과 '병행(竝行)'의 과정을 거쳐 우리는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가 되기 위해 우리가 지난해에 추진해왔던 사항들을 끈기 있게 지속해야 하며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 그리고 최종 목표는 고객을 향해 있어야 한다"며 "우리의 혁신은 프로젝트(project)가 아니라 프로세스(process)"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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