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더 트리니티 갤러리는 2021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김홍식, 배준성, 유의정 세 명의 작가를 초대하여 기획전
김홍식 작가의 미술관 시리즈는 해외여행과 국제적 문화교류가 제한된 상황에서 해외 유명미술관을 투어하던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부식시키고 그 위에 실크스크린으로 이미지를 입힌 작품 속에 보이는 금빛 액자는 미술작품과 마주쳤을 때의 감동을 전달한다.
배준성 작가의 정물 시리즈는 렌티큘러(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가 보이는 것)로 제작되어 하나의 화면에서 꽃 한 송이와 풍성한 꽃다발의 두 가지 이미지를 보여준다. 생명력 넘치는 싱그러운 꽃들은 생명이 주는 위안과 감동이다.
유의정 작가의 도자작품들은 전통과 현대, 예술성과 대중성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연결한다. 청화백자 위로 전통문양, 현대적 기호들, 광고 이미지 등 과거와 현대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뒤섞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더 트리니티 갤러리의 이수 전시팀장은 "현대의 예술양식이 역사적인 맥락을 상실하면서 하나의 거대담론으로 통합할 수 없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시대의 특징들을 반영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고전적 양식으로 재현된 동시대의 다양한 시각정보들과 현시대의 풍경들은 특정 양식이 지시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현재에 대한 탐구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전시가 시작되는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은
이번 전시를 전시는 12월 17일부터 2021년 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일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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