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취·창업 및 진학지도' 진로전담교수제 도입
"재학생 진로역량 강화"…교원평가 등 제도 마련해 사업 활성화 도모
삼육대(총장 김일목)가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대응하고 재학생의 취업·창업·진학 등 진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로전담교수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
10일 삼육대에 따르면 진로전담교수는 각 학과(부)별로 1명을 추천받아 임명한다. 교내 진로지원 부서인 대학일자리본부와 협력해 ▲진로상담부터 현장실습 및 인턴십 지도 ▲취업처 발굴·연결 ▲미취업자 관리 등 학생진로와 관련한 업무를 전담한다.
월 1회 개최되는 정기 워크숍에도 참석해 학과별 진로지도 전략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지원방안도 논의한다.
사업 활성화에도 팔을 걷었다. 삼육대는 진로전담교수의 성과를 측정해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취업률과 진학률, 창업자 수 등을 반영해 개발한 자체 지표에 따라 평가가 이뤄진다. 교원평가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안기훈 취업진로지원센터장은 "지난해 이 제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진로지원 부서와 개별 학과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되면서, 전공과 연계된 진로지도 전략을 마련하는 등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취업률 상승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되면서 예산을 편성해 본격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면서 "본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진로지도에 내실을 기하고, 취업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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