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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인스타그램 등 SNS 통한 판매 사기 급증…그 대안은?

2020년 상반기 'SNS 기반 쇼핑몰' 구입 의류 피해유형별 현황. /한국소비자원 제공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기반 쇼핑몰을 통한 의류 및 패션 물품 구매가 늘면서 브랜드 사칭을 비롯한 사업자의 폐업·연락두절로 인한 상품미배송 등의 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SNS 기반 쇼핑몰이란 '기존의 인터넷 쇼핑몰이나 오픈마켓이 아닌 SNS 플랫폼인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상품 거래 및 홍보가 이루어지는 쇼핑몰'을 의미한다. 요즘에는 SNS를 통해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홍보만 하고 청약은 링크를 통해 별도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얼마전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인 '레이밴'을 사칭한 사기 사이트가 등장해 소비자들에게 주의보가 울린 바 있다. 해당 사이트의 메인 화면이 유명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과 유사했고 25만~30만원 선에 판매되는 오리지널 브랜드의 선글라스가 한화로 약 4만5000원에 올라와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혹한 많은 소비자들이 이러한 '피싱 사기 사이트'에 당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인 올해 상반기에 당국에 접수된 SNS 기반 쇼핑몰 구입 의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657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8.9%인 184건 증가했다. 피해구제 신청 657건을 분석하면 '상품미배송'이 48.4%(318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청약철회 거부' 19.5%(128건), '광고와 다른 제품 배송' 14.9%(98건) 등의 순이었다. 그밖에 '품질 하자'의 이유도 약 14%에 달했다.

 

이는 모바일을 통한 SNS 기반 전자상거래가 신유형 거래로 활성화되면서 유통 및 재정기반이 취약한 개인 사업자의 시장 진출이 증가했으나, 에스크로 제도(은행 등 믿을 수 있는 제3자가 소비자의 결제대금을 예치하고 있다가 상품배송이 완료된 후 그 대금을 통신판매업자에게 지급하는 거래안전장치)와 같은 안전거래 방식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온라인서 불량품이나 위조품이 유통되는 것은 전반적인 유통 생태계의 신뢰 문제"라면서 "소비자 스스로 지식과 윤리 수준을 높혀 비윤리 행위를 퇴치하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조사단 등이 활동하고는 있지만 광활한 사이버 영역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 관해 "AI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스마트 감시단이 필요하다"면서 "유통업계는 윤리강령을 제정함과 동시에 강력한 감시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판매자를 인증하며 구매자 보호프로그램을 통한 철저한 거래 관리로 사기율 제로화를 구축하는 커머스 플랫폼 인공지능 '디비디비' 등이 점차 상용화되고 있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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