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말 기준 657개사, 1288억원 자금 조달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3일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의 후속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제7회 K-Camp IR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K-Camp IR 콘서트는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창업·벤처기업의 후속자금 조달과 지속성장 지원을 위해 예탁결제원이 지난 2017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지난 9월 말 기준 657개사가 펀딩에 성공하여 약 128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날 IR 콘서트에는 스마트핀텍 등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9개사와 스파크랩,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센터 등 투자자 40여명이 참여했다.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은 스마트핀텍·플레토·팝스라인·이퓨인터네셔널·한솔양계·핀텔·에스엠플래닛·디카트·에너윈코리아, 주요투자자는 스파크랩·아산나눔재단·KT 비즈콜라보레이션·XYZ 벤처파트너스·롯데액셀러레이터·LG 스타트업몬스터·본엔젤스파트너스·위벤처스·카카오엔터프라이즈·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이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사전에 선발된 9개 펀딩 성공기업의 IR 발표에 이어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 (AC) 등 전문투자자들의 질의와 투자의향서 제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K-Camp IR 콘서트'를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며 "지난 6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크라우드펀딩 발전방안'이 조기에 제도화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당국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R 콘서트에 참가한 펀딩 성공기업의 대표는 "오늘 IR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는 혁신창업기업들에겐 가뭄의 단비와 같은 기회"라며 "이를 계기로 후속 투자 유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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