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과 기술과의 융합이 앞으로 혁신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0 제약&바이오포럼'에서 이 같이 조언했다.
이날 정 대표는 "우리나라가 반도체를 이어서 제약 강국이 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며 "트렌드를 잘 읽고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주요 산업은 빅데이터, 재생의료, 정밀 의료, 웨어러블 기기, 인공지능 3D프린팅 등이라며, 이 산업들에는 자본과 기술과의 융합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자본과 기술이 합쳐지기 위해서는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 내에서는 각자 다른 이해관계를 절충해나가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에 따르면, 첫번째 절충안이라고 볼 수 있는 비임상 전임단계서는 속도와 비용을 인공지능(AI)의 활용으로 타깃 밸류에이션 극복, 선제적 임상개발 전략, 환자 선별 등에 힘써야한다.
투자환경의 변화도 고려해야 할 요수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상장에 대한 투자 부분이 확실히 줄었기에 자본과의 소통 통해 기업이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환자들이 많은 나라를 대상으로 치료제 투여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수출과 연구 개발에 더욱 매진하는 것이 타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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