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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재개발 명암' 흑석11구역 발진, 9구역은 제동 걸려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의 시공권을 놓고 건설사들 간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됐다. 반면 흑석9구역은 전 집행부의 소송이 기각되면서 재개발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조합원 간 갈등으로 제동이 걸렸다.

 

◆흑석11구역 10개 건설사 관심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11구역 시공권을 두고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코오롱글로벌, 쌍용건설, 동부건설, 한양까지 총 10개사가 지난 8일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흑석11구역의 입찰보증금은 총 400억원으로, 선정된 시공사는 선정 후 7일 이내 250억원을 현금 납부해야 한다. 납부 현금은 착공 후 2개월 이내 반환되며 별도 대여금은 없다. 시공사 공동참여(컨소시엄)은 불가능하다.

 

흑석11구역은 다음달 23일 오후 3시 입찰을 마감하고 이어 오후 4시 입찰서를 개봉할 예정이다. 12월 22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을 끝낼 계획이다. 오는 2021년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하고 2022년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 9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 후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흑석11구역은 지난 2006년 10월 흑석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 후 2012년 7월 흑석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됐다. 이어 2015년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2017년 10월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했다.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은 동작구 흑석동 304 일원 8만900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6층 아파트 25개 동·150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건폐율 26.65%, 용적률 200.98%를 각각 적용받는다. 총 조합원 수는 699명이며, 조합원 분양 가구수는 750가구다.

 

◆흑석9구역, 조합장 선출 준비

 

흑석9구역은 재개발 정상화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5일 전 집행부가 제기한 소송이 기각되면서 그동안 폐쇄된 조합사무실이 개방될 예정이었지만 반대하는 조합원들로 인해 연기됐다. 흑석9구역은 그동안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지만 사무실 폐쇄로 인수인계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9구역은 직무대행을 지지하는 조합원들과 전 집행부를 지지하는 조합원들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사무실을 개방한 뒤 시공사 선정 및 조합장 선출 등의 절차를 거쳐야 되지만 본안소송이 남아 있어 아직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반대 측의 입장이다.

 

흑석9구역 조합은 지난 5월 임시총회를 열고 전 집행부를 해임했다. 당시 전체 조합원 689명 중 366명이 표결에 참여해 96.7%가 해임에 찬성했다. 해임된 전 집행부는 이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25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

 

흑석9구역은 동작구 흑석동 90일대의 약 9만4000㎡를 재개발해 아파트 153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소정혜 흑석9구역 조합장 직무대행은 "조합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 등록이 마무리된 상태며 현재는 선임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흑석9·11구역은 한강을 바라보는 알짜 단지로 '제 2의 강남'으로 불리며 흑석역, 동작역 등이 인접한 노른자 입지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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