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에게 양질의 영어 스피킹 콘텐츠 제공을 위해 AI 활용 영어말하기 연습시스템 2차 시범학교를 모집·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일까지 개별학교에서 EBS에 직접 신청하며, 선정된 학교는 교사연수를 거쳐 오는 11월 이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1차 시범학교는 전국 50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에 운영했으며, 경북은 예천초등학교와 울진 노음초등학교가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가정학습이 늘어난 비대면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에게 말하기 경험을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말하기 연습시스템은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펭수가 모델로 등장하는 AI 기반 게임형 영어학습 프로그램으로 단계별 개별화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단어학습, 문장학습, 문항활용 말하기 연습, 주제별 말하기 연습, 챗봇과 함께하는 프리톡(free talk) 단계로 진행되며 교사의 학급 내 그룹별 활동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사업에 참가한 울진 노음초등학교 정연은 선생님은 "펭수와 함께하는 펭톡(펭TALK)을 통해 영어 기초 부진이 해소되고 아이들의 영어 발음이 좋아졌다"며"영어 흥미가 높아지면서 아이들의 꿈도 커졌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운영 소감을 말했다.
교육부와 경북교육청은 올해 운영 결과를 분석해 2021학년도 모든 학급에 전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원아 교육복지과장은 "AI 영어 말하기 시스템은 기술발전을 교수학습 현장에 도입해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교육격차를 줄이는 새로운 사업이다"며"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외국어교육 방법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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