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자기계발·취미 놓칠 수 없어! 온라인 클래스 인기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 급격한 변화가 찾아왔음에도 취미 생활과 자기계발을 즐기는 사람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관심사가 다양해지면서 취미생활과 자기계발 분야는 확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채널을 통한 취미생활은 코로나 장기화로 더욱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학원·동호회 대신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가 조사한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20-59세 남녀 중 76%가 정기적으로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72.5%)보다는 남성(80.3%)이 정기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령대는 20대가 87.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가 75.7%, 40대가 72.3%, 50대가 70.3%로 뒤를 이엇다.
눈길을 끄는 것은 원데이 클래스 참여 경험으로 코로나 시대임에도 전년 대비 참여율이 증가한 57%를 차지했다. 요리, 공예, 스포츠, 어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클래스에서의 경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데이 클래스 활동의 이유로는 실력 향상이나 뚜렷한 아웃풋을 얻기 보다는 '재미있고'(15.8%) '취미활동을 위해'(12.3%)라고 응답한 이들이 많았다. '회사 업무를 잘 하기 위해서', '자격증을 따기 위해'라고 응답한 이들은 각각 4.3%, 2.5%에 불과했다.
취미생활/자기계발 활동 방법으로 온라인 채널의 활용이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 101'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클래스101은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클래스를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시간과 장소,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배움이 가능한 950여 개의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래스 101에 따르면, 회원수가 올 1월 약 80만명에서 8월 150만명을 돌파하며 누적회원수가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또, 1월 대비 8월 거래액은 약 160% 상승,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
인기 클래스로는 크리에이티브 클래스 중 아트, 드로잉 분야 / 머니 클래스 중 투자분야 / 커리어 클래스 중 기획, 디자인 클래스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온택트 시대, 많은 이들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에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클래스101 키즈와 B2B 전용 직원 복지를 위한 구독 서비스 클래스101 비즈니스도 론칭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백화점·마트 문화센터도 코로나19 우려로 소규모로 진행하거나 비대면 강좌(온라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가을학기에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동영상 강좌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청라점에서는 화상으로 1:! 피아노 레슨을 진행하고, 송도점에서는 영상 통화 앱을 활용해 줌바댄스 강좌를 진행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공식 유튜브 채널 '현대백화점TV'를 통해 랜선 문화센터를 선보였다. 재테크, 인문학, 트로트, 노래, 필라테스, 댄스, 요리 등 다양한 강좌를 전개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교육시장조사업체 홀론아이큐(Holon IQ)에 따르면 전 세계 교육시장 규모는 2000년도 2조8000억 달러 수준에서 2020년 6조 5000억 달러를 거쳐, 2030년에는 10조 달러로의 성장을 전망했다. 특히, 에듀테크((Edutech: Education+Technology)는 교육분야에 ICT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교육기술 혹은 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2025년 3420억달러로 2018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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