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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카드업계, 알짜배기 車금융 확대 나선다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수수료 인하 등으로 카드사 수익이 감소한 가운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자동차 할부금융의 영역을 중점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KB국민카드 자동차할부 부문 수익 현황.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올 상반기 자동차할부금융을 포함한 '할부금융 및 리스 영업수익'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3% 성장해 494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할부금융 수익 성장세는 3년째 이어오고 있다. 2017년 1분기 22억원에 불과했던 수익은 올 1분기 221억원을 기록하면서 3년 사이 약 10배 가량 증가했다.

 

수치에서 알 수 있듯 KB국민카드는 수익다각화를 위해 자동차 할부 금융를 전략적으로 키워왔다. 지난해 'KB국민 이지오토할부 다이렉트'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초엔 중고차 할부금융 특화영업점 '오토 금융센터'를 열었다. 자동차 매매 전문단지인 '서서울모터리움'에 위치해 차량매매부터 할부금융까지 중고차 매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산 규모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에스와이오토캐피탈로부터 2534억원 어치 자동차 할부 금융자산을 매입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3337억원 가량을 추가 매입했다. 지난 3월 기준 KB국민카드의 자동차 할부 금융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한 2조9202억원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주 수입원이었던 가맹점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예전보다 수익이 악화되나 보니, 사업다각화를 위해 회사차원에서 자동차 금융 측면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할부금융의 장점으로 기존에 주력하던 카드론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다는 요인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금융은 자동차라는 실물이 있다보니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수월한 측면이 있다"며 "신용에 근거해 대출해주는 카드론에 비해서 수익은 다소 낮더라도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한카드도 자동차 할부 금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 상반기 할부금융 수익이 지난해 대비 12.3% 오른 7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현대캐피탈로부터 장기렌터카 자산 3300억원을 인수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자동차 금융 플랫폼 '신한카드 마이오토'를 통해 자동차 할부금융을 선보여왔다. 여기에 지난 7월에는 자동차 관련 혜택을 담은 '신한카드 마이카'를 출시해, 자동차 구매 혜택뿐 아니라 주유, 정비 등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롯데카드는 '롯데카드 다이렉트 오토', 우리카드는 '카정석 오토', 삼성카트는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등을 통해 할부 금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자동차 할부금융에 진출하지 않고 있었던 하나카드도 연내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 진출을 공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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