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한동국 교수 연구팀, 세계 규모 정보보안 경진대회서 3위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정보보안암호수학과 한동국 교수 연구팀(팀명 : SICADA)이 USENIX Security Symposium에서 주관하는 'Hack@Sec Competition'에서 3위에 입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988년부터 열린 대회는 컴퓨터 보안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회 중 하나다.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인도, 이스라엘, 프랑스, 네덜란드, 이란, 브라질, 한국 총 8개국에서 29팀이 참가했다.
참가팀에게는 결함이 있는 SoC(System on Chip)가 제공됐고, 제공된 SoC에서 다양한 보안 취약점을 찾고 이를 악용할 경우 발생 가능한 보안 사고와 대응책을 보고하는 문제가 주어졌다.
1,2단계로 진행된 대회에서 국민대 팀은 1단계에서 2위, 2단계에서는 3위에 입상했다.
국민대 팀은 특히 부채널 공격으로 인한 AES 암호키 해독과 관련해 다른 팀과 차별화된 답안을 인정받아, 가장 흥미로운 결함(most interesting bug)을 제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채널 공격이란 수학 이론 기반 암호학적 분석이나 무차별 공격과 달리 암호가 전자기기에서 동작하는 동안 소비하는 전력량, 방출하는 전자파와 같은 부가적인 정보를 이용해 암호를 해독하는 물리적인 암호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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