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4명 '콘서트·음악 페스티벌' 응답
미혼남녀들은 여름까지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계절 이벤트를 가장 그리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달 20일부터 8월 9일까지 "코로나19로 잠시 멈춘, 가장 그리운 데이트는?"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조사에는 미혼남녀 236명(남 115명, 여 12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설문에 대한 응답으로 '콘서트·음악 페스티벌'(37.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뮤지컬·연극 등 공연'(23.3%)과 '야구·축구 등 스포츠 경기 직관'(17.8%) 순으로 나타났다.
영화관(12.3%)과 노래방(8.9%)이 그립다는 답변도 뒤를 이었다. 영화관의 대안으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꼽았다. 노래방의 대안으로는 블루투스 마이크가 떠오르면서 데이트의 아쉬움을 채우고 있다.
한 여성 상담 고객은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많다.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 1년 동안 기다린 만큼 더욱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남성 고객은 "야구 경기 관람이 취미다. 무관중 경기가 계속됐지만, 지금은 입장이 일부 허용됐다. 시즌 내 애인이 생긴다면 꼭 함께 보러 갈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가까운 근교로 알찬 휴가 계획을 세우는 와중에도 시즌에만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그리움이 큰 것 같다"면서 "고객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올여름이 좀 아쉽지만 잘 이겨내고 하루빨리 예전 같은 일상·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바람이 크다. 이에 따라 만남에 대한 적극적인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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