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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도 '최저점'

중견련 조사, 3분기 75.2 기록…2017년 3분기 첫 조사 이후 가장 낮아

 

10곳 중 3곳 "코로나19 영향 최대 1년 갈 것", 22.7%는 "1년 이상" 전망

 

자료 : 중견기업연합회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크게 하락했다.

 

올해 3·4분기 기준 전망지수가 2017년 3분기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5일 발표한 '2020년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전망지수는 75.2로 전분기의 78.7보다 3.5p 하락했다.

 

관련 지수는 2017년 3분기 처음 조사 당시 91.9를 기록했고, 2018년 4분기에 98.1로 최고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분기별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는 전체 4635개 중견기업 중 500개 기업을 표본추출해 ▲매우 나쁨 ▲다소 나쁨 ▲동일 ▲다소 좋음 ▲매우 좋음으로 응답하도록 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숫자가 높으면 전분기에 비해 경기를 긍정적으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에서 지수가 70대 중반까지 떨어진 것은 '국내 수요 감소'(81.9%), '해외 수요 감소'(40.1%), '업체간 과다 경쟁'(22.8%), '자금 조달 애로'(16.5%) 등이 주요 이유였다.

 

특히 조사 대상 중견기업들은 코로나19 영향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33.6%가 코로나19의 영향이 '최대 1년', 22.7%는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들은 버티기 위해 '신규 투자 연기(19.9%)', '급여 삭감 및 인력 감축(16.4%)', '휴업(13.7%)'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응답기업의 39.3%는 별다른 대응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부문별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 가운데 제조업 지수가 70.8로 전분기보다 9.2p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78로 오히려 0.6p 상승했다. 제조업 중 전자부품 104.5, 식음료품 80.4, 금속 60.9, 화학 60을 각각 기록했다.

 

비제조업 중에선 운수(87.8), 출판정보통신(80.3), 건설(79.7), 부동산임대(72.1) 등이 모두 100 아래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중견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법인세 인하 등 조세 지원'(50.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에 '긴급운영자금 대출'(27%), '출입국·통관 애로 해결'(10.2%), '조업 재개를 위한 방역 지원'(10%) 등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로 업종과 규모를 막론한 대다수 중견기업이 감당하고 있는 심각한 경영 애로를 여실히 확인케 하는 결과"라면서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현장의 필요를 정밀하게 조준한 맞춤형 단기 지원 정책을 서두르는 데 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법·제도 환경의 종합적인 개선을 위해 사회 모든 분야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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