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들이 포스트코로나19 시대에 큰 폭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AI 헬스케어 시장에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아크릴·케이웨더·셀바스AI·휴이노 등 AI 기업과 강원도 등 지방자치체는 AI·블록체인, 푸드, 뷰티 분야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헬스케어 사업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연 평균 27.7% 성장해 2025년에는 5092억 달러(약 6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인공지능-2025년 글로벌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AI 헬스케어 시장은 2024년까지 361억 달러(약 40조원) 규모로,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 플랫폼 기업인 아크릴은 의료재단인 베스티안재단이 25개 기업·기관과 공동으로 구성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참여를 위한 '웰케어 컨소시엄'에 참여해 AI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크릴 관계자는 "질병의 진단·예측·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헬스케어·뷰티·푸드 등 여러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AI 서비스를 개발 중인데, 우리는 AI 플랫폼인 '조나단'을 제공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충청북도 내 웰케어 인공지능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나단은 의료용 대화형 챗봇, 의료 이미지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센터가 운영되면 핵심 인프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크릴은 이를 바탕으로 AI 바이오 헬스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날씨·공기 서비스 등 AI 기술을 보유한 케이웨더는 최근 인바이·비글과 'BIK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컨소시엄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한국형 웰니스 플랫폼인 'K-웰니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3사는 케이웨더의 기상·미세먼지 등 실내외 환경 데이터를 기본으로 비글의 위치정보시스템(GPS) 운동 데이터, 인바디의 개인 체성분 빅데이터를 더 해 개인에게 몸 상태와 실내외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운동 환경과 맞춤형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인의 몸 상태와 실내외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운동 환경을 제시하고 맞춤형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간 맞춤형 건강증진서비스, 개인별 의료 정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건강증진서비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는 AI 분석·예측,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건강정보 인증체계를 바탕으로 만성적인 심뇌혈관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셀프케어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서비스 개발에는 솔루션 전문기업인 유비플러스, 음성인식 전문업체인 이드웨어, 블록체인 기업인 아이콘루프 등이 참여해 11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개인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심뇌혈관 예측·분석 모델인 셀프케어 서비스 표준을 개발, 사용자는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잠재적 만성질환 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예방 관리도 가능할 전망이다. 셀바스AI는 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인 '셀비 체크업'에서 한단계 나아가 예상된 건강정보 및 질병에 맞는 맞춤형 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인 '셀비 체크업'을 통해 10개 질환에 대한 4년 내 발병 확률과 위험도를 사전에 확인한 후 개인별 체력측정 결과 등을 분석해 유웰니스 서비스인 '온핏'으로 최적의 운동 처방을 내려준다.
셀바스AI는 또 최근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와 공동으로 AI 미래건강예측 서비스인 '헬스톡'도 런칭했으며, 민앤지와도 AI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3월에는 안산 서부 건강생활진흥센터에 전국 최초의 스마트 피트니스를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보건소, 기업 피트니스, 국민건강보험공단 내 전국 16개 건강증진센터,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AI 디지털 헬스케어업체인 휴이노는 손목시계형 의료기기인 '메모워치'가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에 등재됨에 따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메모워치는 사용자 심전도를 원격으로 의료진에게 전송하는 의료기기로, 1차 기관에서도 '일상생활의 간헐적 심전도 검사' 코드를 통해 처방이 가능해져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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