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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4일 (월)
금융>재테크

저축銀 '깐깐' 대부업 '거절'…서민들 대출 어디서 받나

[메트로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대출 창구가 많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현재 저신용, 저소득 계층의 대출이 특히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저축은행은 규제로 인해 깐깐한 대출 심사를 보고 있고, 대부업체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인해 신규대출을 여전히 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자체적으로 대출 기준을 강화해왔다. 이에 대출이 급한 많은 저신용자들이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까지 대출 문턱이 높아진 셈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신용 6~7등급의 대출 승인율은 사실 많이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거절당하고 대부업체를 찾아도 현재 대출을 받는 건은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여러 상위권 대부업체들이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인해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기존 대출액의 원금, 이자만 상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저신용자들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서민금융연구원이 신용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2만21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자료에 따르면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신청해서 거절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66.3%에 달했다.

 

대부업체들은 현재까지도 신규 대출을 재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자 서민들이 사채금융에 손을 내밀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이 지난해 동기 대비 45% 급증한 3만2020건으로 집계됐다.

 

또 대부업체 이용 경험이 있는 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부업실태조사에 따르면 대부업을 이용한 6등급 이하 저신용자들 12만5000~18만1000명이 지난해 불법사금융시장으로 이동했다. 1인당 불법사금융 이용금액을 추산해보면 전체 규모는 지난해 약 3조4000억~5조8000억원 수준이다.

 

비교적 대출 심사가 덜 깐깐한 서민금융 대출은 늘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1~3월 햇살론, 미소금융 대출 건수는 총 8만4062건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9600건이 늘어난 수치다. 대출액은 8176억원으로 492억원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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