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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우송대 학생들, 외국인 유학생 위한 마스크 나눔 운동 벌여

우송대 학생들, 외국인 유학생 위한 마스크 나눔 운동 벌여

 

우송대 재학생들이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공적마스크 사각지대에 놓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마스크 나눔 운동을 시작했다./ 우송대 제공

우송대(총장 존 엔디컷) 재학생들이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공적마스크 사각지대에 놓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마스크 나눔 운동을 시작했다.

 

정부의 마스크구매 5부제 시행 이후 외국인이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외국인등록증과 건강보험증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 외국인 유학생들은 건강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은 실정이다. 정부가 지난해 '외국인 건강보험 당연 가입제도'를 도입하면서 외국인 유학생은 2021년 3월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의무 가입하도록 유예기간을 두었기 때문이다.

 

우송대는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엔디컷국제대학과 SIS(Sol International School)의 재학생을 중심으로 엔디컷빌딩(W19) 내에 '나눔함'을 설치하고 마스크 나눔 운동을 시작했다. 더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SNS에 홍보포스터를 게재하고 국제행정실에서 우편을 받는 등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김주리 (엔디컷국제대학 국제학부 학생대표)학생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이 마스크를 사러 왔다가 없어서 그냥 돌아가는 외국인들을 자주 보았다고 했다"며 "유학생 친구들은 공적마스크 구매도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나보다 더 힘든 이들을 돕고 싶었다"며 마스크 나눔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손동현 학사3 부총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많은 나라가 국경을 닫았고 한국에 와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고립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스크 나눔 운동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들과의 유대감을 높여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낼 수 있는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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