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에 힘을 보탰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16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수술용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을 전달하며 "힘내세요, 한국" 응원 물결에 동참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많은 피해가 발생한 대구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공수한 수술용 마스크 1만장과 라텍스 장갑 5만장을 기부했다.
보 링검 에어아시아 항공사업 부문 회장은 "한국이 숱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온 강한 나라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번 위기도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길 응원한다"며 "대구 지역에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작은 도움이 모이면 큰 힘을 발휘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의료진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며 "에어아시아로부터 전달받은 귀한 물품을 대구 지역에 잘 전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에어아시아는 임직원들이 참여한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영상 캠페인도 전개한다. '힘내세요 한국, 파이팅!' 메시지로 한국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은 해당 영상은 에어아시아의 한국 SNS채널에 지난 30일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에어아시아의 공동 창립자인 토니 페르난데스와 다툭 카마루딘 메라눈을 포함해 보 링검 에어사이아 그룹 회장과 각 계열사 CEO, 한국인 승무원 등 다수의 직원이 출연해 한국인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릴레이로 담았다.
한편 해당 영상은 에어아시아 한국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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