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교육용 코딩키트 자체제작… "비전공자도 ICT 융합교육"
삼육대(총장 김일목)가 누구나 쉽게 코딩의 원리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용 키트를 자체 제작해 비전공자를 위한 ICT 융합교육에 활용한다.
26일 삼육대에 따르면, 자체 제작한 교육용 키트는 'SU코딩키트 마이크로비트'(이하 마이크로비트 키트)와 'SU코딩키트 아두이노'(이하 아누이노 키트) 등 2종이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대표적인 오픈소스 하드웨어 플랫폼인 마이크로비트(BBC Micro:bit)와 아두이노(Arduino)를 기반으로 각종 장치들을 삼육대의 융합교육과정에 맞게 리패키징했다.
마이크로비트 키트는 마이크로비트 보드와 스위치, 센서, 조이스틱 등 입력장치, LED, LCD, 릴레이, 스피커, 모터 등 출력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복잡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대신, 각종 부속장치를 레고 블록처럼 맞추는 블록 코딩 방법을 활용해 프로그램 코딩의 기본적인 개념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아두이노 키트 역시 아두이노 보드와 다양한 입출력 장치 등으로 구성했다. 마이크로비트 키트를 통해 코딩의 기본 개념을 익힌 학생들이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C언어를 배울 수 있는 키트다. 구성품을 창의적으로 조합하여 원격제어 조명이나, 자율주행 자동차 등 사물인터넷(IoT)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다.
삼육대는 SU코딩키트 2종을 '휴먼 ICT 연계전공' 수업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IC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정보기술 및 인공지능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경제/경영, 인문, 사회과학, 보건의료, 문화예술 등 모든 전공자가 참여하는 4학기 과정의 프로그램이다.
휴먼 ICT 연계전공 최성욱 주임교수(경영정보학과)는 "비 ICT 전공 학생들도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갖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블록 기반의 코딩키트를 제작하고 교육과정을 구성했다"면서 "컴퓨팅 사고력을 바탕으로 ICT 기술을 능동적으로 습득하여 자신의 전공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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