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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속보) 전국 유치원, 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

(속보) 교육부, 전국 유·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 확산이 진행되면서 교육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을 1주일 연기키로 결정했다.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신학기 유초중고 개학을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학 연기 결정에 따라 전국 학교 개학일은 당초 3월 2일에서 9일로 미뤄진다. 개학은 연기되지만 교직원들은 출근한다.

 

교육부는 앞서 21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존 박백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응 조직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로 확대·개편하고 서울시와 중국 입국 유학생 공동대응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당시 교육부는 "현재 상황을 엄정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교육감들의 지역 상황 판단과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감안해 개학 연기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개학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21일 10시 기준 전체 2만528개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중 71교(21일 10시 기준)가 개학 연기나 휴업 중이었고, 지역별로 개학 연기나 휴업 학교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가 6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서울 5곳(유치원 3곳, 초등학교 2곳), 경기도 특수학교 1곳 등이었다.

 

한편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9일 올라온 '초중고 전면적인 개학 연기를 요청합니다' 청원에 1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정부는 20만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은 직접 답변해야 한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시교육청은 전체 학교 개학을 3월9일로 연기했고, 경북도교육청도 교육부에 개학 연기를 위한 학사일정 조정 협의를 신청해 협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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