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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롯데리아, 네슬레 손잡고 '어썸버거' 내놨다…테스트메뉴로 운영

롯데리아 미라클버거, 스위트어스 어썸버거/김민지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미라클버거'를 출시한 롯데리아가 네슬레와 손잡고 또 다른 식물성 버거인 '어썸버거'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 13일 미라클버거 출시와 동시에 어썸버거도 일부 매장에 선보였다. 어썸버거는 롯데백화점 잠실광장점, 잠실롯데월드몰B1점, 스카이31점 3곳에서만 테스트 메뉴로 운영된다. 판매는 2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이뤄진다. 가격은 미라클버거와 동일하게 세트 7400원, 단품 5600원이다.

네슬레는 지난해 가을부터 해외에서 스위트 어스(Sweet Earth)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인공 고기 햄버거 시장에 진출했다. 스위트어스는 네슬레가 2017년 인수한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롯데와 네슬레의 합작법인 롯데네슬레코리아가 있어 롯데리아를 통해 어썸버거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위트 어스 어썸버거는 미라클버거와 마찬가지로 고기 질감을 구현한 인공 고기 패티다. 차이가 있다면 미라클버거 패티는 밀 단백질과 콩 단백질을 조합 시켜 만들었고 어썸버거 패티는 노란 완두콩을 기반으로 한 단백질을 이용했다.

미라클버거와 스위트 어스 어썸버거는 모두 식물성 원재료로 만들어진 햄버거다. 그러나 롯데리아 레스토랑이 고기패티를 조리하고 있는 만큼 교차혼입 가능성이 있어 롯데리아에서는 두 제품을 '비건(Vegan)'이라고 홍보하고 있지 않다. 또 롯데리아 홍보물에서도 소비자들에게 동물성 재료의 교차혼입 가능성을 공지하고 있다.

지난해 2018년 우리나라 채식 인구는 100만∼150만 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08년 15만 명보다 10배 증가한 수치다. 채식 열풍이 불면서 콩은 동물성 식자재를 대체하는 식물성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윤리,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가 세계적인 주류로 자리 잡음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발맞춰 식물성 고기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윤리적 소비에 관심을 두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식물성 패티'라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미라클버거와 함께 테스트 중인 메뉴"라며 "정식 출시 계획은 아직 없으며 2주 동안만 한정 매장에서만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네슬레코리아는 글로벌 식품회사 네슬레와 롯데푸드의 합작법인으로 탄생한 회사다. 2017년 롯데그룹 지주회사 출범 과정에서 롯데푸드가 인적 분할돼, 현재 지분구조는 네슬레(50%)와 롯데지주(50%) 합작사 형태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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