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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엔비디아, 동물 표정 인식 기술 발표…영상 콘텐츠 등에 유용 기대

엔비디아는 동물 표정을 인식해 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인공지능이 반려동물 표정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컴퓨터비전학회에서 'GANnimal' 애플리케이션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애플리케이션은 동물 사진을 보고, 표정이나 포즈를 다른 동물로 똑같이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한다. 사람뿐 아니라 동물 표정까지 인공지능이 정확하게 인식하게 된 것.

단순히 기술 발전뿐 아니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데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개를 촬영해 호랑이 등 맹수로 바꿔 넣는 등이다.

엔비디아는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이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로 앱을 개발했다. 두개 네트워크로 구성한 심층 뉴럴 네트워크 구조로, 서로 경쟁하는 방식이다. '푸닛'이라는 알고리즘도 사용됐다. 사진 한 장으로도 이미지를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엔비디아 푸닛 기술 개발팀 리우 밍유 수석 컴퓨터 비전 연구원은 "각각의 작업에서는 무작위로 선정된 소스 동물을 임의로 선정된 타겟 동물 이미지들을 사용해 그 타겟 동물로 변환시키고, 네트워크는 다양한 이미지 변환 작업을 처리하면서 기존의 동물 모습을 일반화해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동물의 이미지로 변환할 수 있게 된다"고 기술을 소개하며 "새로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기술과 사회를 발전시키는 길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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