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요리 방법" 식품업계, 레시피공모전 열풍
식품업계에 레시피 공모전 열풍이 불고 있다.
라면 하나를 끓여도 각각의 방법이 있고, 나들이 갈때 싸온 김밥도 집집마다 천차만별이다. 이는 나만의 요리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음식이라도 좋아하는 재료를 넣고, 싫어하는 재료를 다른 것으로 바꾸면서 가족을 위한 우리 집만의 레시피가 탄생한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여름을 맞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레시피 공모전'을 선보이고 있다. 집에서만 즐겨먹던 요리 재료와 방식을 뽐낼 수 있는 기회로 공모전에 참여해 수상하면 상금과 경품까지 받을 수 있다.
농심은 새로운 타입의 비빔면 '드레싱누들'의 여름 레시피 공모전을 이달 17일까지 진행한다. '드레싱누들 냉장고 수사대'라는 주제의 이번 레시피 공모전은 냉장고에 있는 흔한 재료를 드레싱누들과 조합해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면요리로 재해석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드레싱누들 조리방법과 완성된 요리사진을 찍어 필수 태그(#드레싱누들, #드레싱누들냉장고수사대)와 함께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농심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토마토, 양배추, 파프리카, 닭가슴살 등을 넣은 모디슈머들의 개성 있는 레시피가 많이 올라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림은 이달 31일까지 '실록홈즈' 마케팅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마케팅 공모전은 UCC영상, 레시피, 전략기획서 등 총 3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레시피 부문은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하림 자연실록 제품을 누구나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고, 신제품으로 개발하거나 쿠킹클래스에서 활용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레시피를 개발하면 된다. 개인이나 4인 이하의 단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등 SNS에 업로드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UCC영상 부문 1등(1팀)은 200만원, 2등(2팀)은 100만원, 3등(3팀)은 5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레시피 및 전략기획서 부문 1등(1팀)에게는 100만원, 2등(2팀)에게는 50만원, 3등(3팀)에게는 30만원의 상금을 준다. 또한 모든 부문을 통틀어 최고 점수를 획득한 실록홈즈 수상자에게는 총 300만원의 상금을 중복 지급한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고민해보고 닭고기로 요리도 만들어 먹으며 색다른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참신한 생활 속 레시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달 20일까지 '5000만 대국민 한돈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작품 주제는 우리돼지 한돈을 소비자의 시선에서 알릴 수 있는 메시지 또는 감동 스토리가 담긴 내용으로 다큐멘터리, 웹 드라마, 애니매이션 등 장르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출품작은 최대 5분 내외로 편집된 1280x720 해상도의 영상을 avi, wmv, mpeg, mp4 파일 형태로 출품신청서와 함께 메일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대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상금 150만원 등 총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병규 한돈자조금위원장은 "밥상위의 국가대표 우리돼지 한돈을 소비자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로서 국민에게 더욱 사랑 받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