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보다 많은 종류의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 함유
녹십자(대표 허은철)의 '훼미그린(Femigreen)'은 여성의 갱년기 증상의 치료요법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갱년기 치료제다. 갱년기는 45~55세 사이의 폐경을 경험한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난소 기능저하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것이 주원인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안면홍조, 발한, 우울감, 가슴 두근거림, 뼈·근육 통증 등의 신체적, 정신적 이상 등이 있다.
이러한 갱년기 증상은 호르몬 요법과 비호르몬성 물질 요법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오랫동안 사용돼 온 호르몬 요법은 유방통 및 체중증가와 같은 부작용은 물론이고 자궁암, 유방암, 심혈관계 등의 위험에 노출돼 문제가 됐다.
WHI(여성건강계획, Women's Health Initiative)가 2002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테론(합성 여성호르몬) 병용요법을 5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 유방암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매년 2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호르몬성 물질 요법에 쓰이는 여성 호르몬 유사물질인 식물성 에스트로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녹십자 '훼미그린'은 레드클로버(붉은 토끼풀)에서 추출한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주성분으로, 호르몬 요법에 따른 부작용 우려 없는 천연 식물성분 갱년기 증상 치료제다.
27일 녹십자에 따르면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레드클로버는 이미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는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신개념 성분으로 이소플라본의 보고라고 알려진 콩보다 2배 이상 많은 이소플라본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소플라본은 화학 구조 및 효과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식물성분으로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해 에스트로겐의 양을 조절,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2003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병원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레드클로버가 콩과 승마(升麻)추출물보다 갱년기 관련 증상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면홍조의 경우 콩은 짧은 기간의 복용으로는 크게 효과가 없고, 승마 추출물의 경우 30~50%의 효과에 그쳤으나 레드클로버는 41~75%까지의 효과가 나타났다.
녹십자 관계자는 "여성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약의 선택과 복용이 필수"라며 "훼미그린은 안전성과 함께 효능이 뛰어난 갱년기증상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훼미그린'은 분홍색의 원형 코팅정으로, 1일 1회 1~2정 복용하는 일반의약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