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는 요리사가 있다
박현진/BR미디어
30~50유로 선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수준급 요리를 선보이는 파리의 레스토랑 48곳을 소개한다. 파리의 가스트로-비스트로의 시작을 알린 전설적인 셰프 크리스티앙 콩스탕의 '비올롱 댕그르'부터 샹 젤리제로 돌아온 셰프 티에리 뷔를로의 '카페 뷔를로'까지 다양한 레스토랑과 셰프들의 이야기와 함께 레스토랑의 대표메뉴, 음식에 대한 통찰력 있는 평가와 설명 등을 실었다.
◆원전 화이트 아웃
와카스기 레쓰/오후세시
원전 재가동을 둘러싸고 원전 마피아와 일본 정·관·재계의 검은 속내를 폭로한 팩션이다. 일본 현직 고위 관료라고 알려진 저자는 '와카스리 레쓰'라는 필명으로 정체를 숨긴 채국민들이 알아야 할 진실과 사회를 망가뜨리려 하는 자들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정당, 기업 등이 실존하는 특정한 것들을 바로 연상시킨다는 점이 이슈가 됐다.
◆로잉
로즈 새비지/영혼의 날개
30세 평범한 직장 여성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다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눈뜨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 방법으로 대양 횡단 항해를 결심한다. 책은 2007년부터 2010년에 걸쳐 이뤄진 그녀의 태평양 횡단 여정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궁극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여성으로 진정한 행복과 자존감을 찾아갈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10년 후
한국경제TV 산업팀/지식노마드
우리 삶을 바꿀 10가지의 미래산업에 대한 생생한 현장을 실었다. 12명의 기자가 두 해에 걸쳐 취재한 결과를 모아 한국경제TV의 1부작 다큐멘터리 '산업다큐4.0, 미래성장보고서'를 만들고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을 더해 책으로 썼다. 저자들은 미래의 방향을 읽는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은 역사를 보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무엇이 왜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아는게 중요하다고 전한다.
◆존과 조지
존 돌란/동아일보사
하루하루 길바닥을 전전하며 절망적인 삶을 살던 홈리스에서 비평가들의 격찬을 받는 길거리 아티스트로 변신한 존 돌란과 그의 강아지 조지에 얽힌 실화. 스무 해 넘게 노숙, 범죄, 교도소, 우울증, 마약 중독이라는 회전문에 갇혀 살던 존은 조지를 만나면서 다시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존은 3년 동안 런던 쇼디치 거리에 앉아 주변에 있는 낡은 건물과 조지의 그림을 그리면서 유명해졌고, 2013년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