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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6일 (일)
문화>영화

[스타인터뷰] 이범수 "'절대악' 캐릭터, 부담이자 도전"

[메트로신문] 이범수. /한준희(라운드테이블)



■ '신의 한 수'로 8년 만에 악역 열연한 이범수

곁에서 본 이범수(44)의 왼쪽 새끼손가락은 휘어 있었다. 다음달 3일 개봉될 영화 '신의 한 수'의 액션신을 찍던 중 손가락 골절을 당했지만 촬영을 계속하기 위해 수술을 받지 않아 휘어진 것이라고 했다. '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 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이야기다. 극중 내기 바둑계의 '절대악' 살수 역을 맡은 이범수는 "노력한 만큼 캐릭터가 만족스럽게 표현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은.

시사회 직후 감사하게도 주변 반응이 좋았다. 일단 개봉하고 경쟁작과 경쟁하며 관객의 평을 들어봐야겠지만 적어도 부끄럽지는 않을 것 같다. 한 분 한 분 다 멋지고 존재감 있게 잘 나와 마음에 들었다.

이범수. /한준희(라운드테이블)



-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든 생각은.

바둑을 소재로 액션을 한다는 게 생소했다. 한국말이니 알아는 듣겠는데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페이지를 넘기면서 이야기가 되겠다 싶더라. 바둑 소재이지만 도박 이야기였다. 먹고 먹히는 매정한 세계였다.

- 영화 '짝패' 이후 8년 만의 악역이었다.

부담이 있었다. '짝패' 때보단 못할 수도 똑같이 할 수도 없지 않나. 다른 모습으로 더 악하게 보여줘야 했다. 꼭 풀고 싶은 산수 문제처럼 잘 하고 싶었다.

- 극중 모습이 무서울 정도로 잔인했다.

예전에 내가 출연한 코미디 영화 '오! 브라더스'를 보면서 막 웃은 적이 있다. 바보처럼 스스로 봐도 극중 모습이 웃겼다. 이번에도 비슷한 체험을 했다. 영화 속 내 모습이 무섭게 느껴졌다. 칼로 찌를 때, 함께 바둑을 두던 안성기 선배가 절망에 빠졌을 때 씩 웃는 모습이 그랬다.

'신의 한 수'의 이범수.



- 살수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나.

그냥 악역도 아니고 '절대악'이라는 캐릭터라서 더 부담됐다. 그러나 도전이기도 했다. 다행히 의도대로 잘 표현된 것 같다. 살수는 말이 많은 인물이 아니라서 기를 욕설이 아닌 눈으로 발산하려고 했다. 또 냉정함을 보여주기 위해 무엇이든지 간결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예민해보이도록 '올백' 머리 스타일과 안경을 제안했다.

- 살수에게 복수 하는 태석 역의 정우성과 오랜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우성이를 좋아한다.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 처음 만났고, '러브'에서도 미국 LA에서 함께 촬영하며 고생했다. 13~14년 만에 '신의 한 수'로 만났는데 우성인 마음이 한결 같아 보기 좋더라. 신뢰가 가고 배려심이 있는 배우다.

- 극 마지막에 정우성과 대결하는 액션신이 인상 깊었다.

마지막 액션신이 가장 우려했던 장면이었다. 복수의 화신과 악의 화신이 만나는 것이지 않나. 다칠까봐 긴장했지만 서로 믿고 연습했기에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다.

이범수. /한준희(라운드테이블)



- 평소 바둑에 관심이 있었나.

5~6년 전 서점에 가서 '조훈현 바둑 첫 걸음' 1,2 권을 사다 보면서 바둑을 배웠다. 그런데 혼자 하기엔 한계가 있더라. 이번 기회에 바둑 좀 배워보고 싶어서 9단 선생님을 만나 부탁했더니 속성으로 한두 달 만에 배울 수 없다고 하더라. 냉정해보였는데 일리는 있다. 연기도 한두 달 만에 배울 수 없지 않나. 극중 호흡을 맞춘 안성기 선배가 바둑 애호가이긴 한데 초보인 나와 수준 차이가 나서 함께 두지 못했다.

- 안성기가 극중 '고수의 세상은 천국, 하수의 세상은 지옥'이라고 말했다. 어느 편인가.

1~2년 전부터 이런 생각이 든다. '난 행복한가' '내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결론은 난 행복하다. '신의 한 수'를 끝으로 배우 생활을 못한다고 해도 여한이 없다. 그동안 연기 형편이 부유하든 가난하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

- 요즘 연기 외의 관심사가 있다면.

육아다. 아이를 낳을수록 계속 낳고 싶다. 그리고 올 여름엔 가족 여행을 떠날까 한다. 결혼하자마자 아이가 생긴데다 그동안 촬영 때문에 바빠 가족과 제대로 여행한 적이 없었다.

사진/한준희(라운드테이블)·디자인/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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