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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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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마이리얼트립 키즈 김남희 대표 "'여행'으로 아이의 '버팀목' 만들어주고파"

[메트로신문] '마이리얼트립 키즈'…"아이가 아이 답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의 니즈 충족하고,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에 기여

 

마이리얼트립 키즈에서 진행한 '사과 픽킹& 쿠킹 체험' 프로그램/마이리얼트립 키즈

"아이가 없는 곳" 이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부터 들까. 혹자는 '합계출산율 0.79'인 한국의 상황을, 누군가는 성인 손님만 있는 '노키즈존'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그렇게 아이는 상황에 따라 숫자가 되기도, 배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든, 한국 사회에서 아이를 기르기란 갈수록 녹록잖은 일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김남희 마이리얼트립 키즈 대표의 사업은 이 지점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누구보다 일찍 '아이'였던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출산과 육아가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엄마'이자 '맞벌이 부부'로서 몸소 깨달았다.

 

김남희 마이리얼트립키즈 대표/마이리얼트립키즈

 

 

◆ '엄마 사업가'가 선택한 최고의 콘텐츠 '여행'

 

마이리얼트립 키즈의 전신은 김남희 대표가 만든 스타트업 '아이와트립(2019)'이다. 아이와트립은 2022년 4월 마이리얼트립의 자회사가 되면서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신이 한 아이의 양육자로 아이의 손을 잡고 편히 갈 수 있는 곳이 너무도 제약돼 있음을 느꼈다고 한다. '개인적인 사건'이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하고 사회공헌 분야와 NGO 단체에서 활동하던 전문가는 단란한 가정을 꾸리게 됐다. KAIST에서 사회적기업 MBA 과정을 들으며 '일 하는 사람'과 '엄마'라는 정체성을 함께 이룰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하게 된 것도 이쯤이다.

 

김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가 되는 시점이 왔는데 사회가 변하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고, 아이를 동반하고 갈 수 있는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힙한 카페'나 여행지는 통제가 어려운 아이들을 꺼리는 경우가 늘고 있고, 유아 동반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주변의 눈총을 견뎌내는 것은 '가족 여행'의 미션 같이 되어버렸다.

 

김 대표는 "아이가 학령기로 진입하기 전인 유년기에 정서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특히 촉각 감각을 통한 지적 발달과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일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여행'은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콘텐츠였던 것이다.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도 교육공학을 전공했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확보하면서 의미 있는 일을 찾다 보니 MBA 2년차에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추억했다. 네 명의 멤버들이 모여 첫 '아이와트립' 법인을 설립할 때도 세 명이 이미 '엄마'였다. 김 대표는 "공동육아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직원들이 서로의 상황을 잘 이해하며 좋은 여행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승합차를 타고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다"고 웃어보였다.

 

그렇게 도시의 일상을 벗어난 체험의 장소에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SNS 계정을 만들어 포스팅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3개월 만에 1만에 가까운 팔로워들이 모였고, 1년이 돼갈 무렵에는 10만 정도의 팔로워가 즐겨찾는 서비스가 됐다.

 

2019년 말 코로나19가 세계를 덮쳤을 때도 '아이와트립'은 '동키'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이 '경험'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노력했다. 각종 '키트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연을 생각하도록 해주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소규모 야외 체험 여행 시리즈를 출시해 호응을 얻었다.

 

김 대표는 "코로나 중에도 소규모로 방역에 신경을 쓰며 서비스를 멈추지 않았다"며 "오히려 코로나로 손님이 뜸해진 여행지의 체험시설을 더 많이 확보했고, 아이들의 방학은 평일 손님도 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엄마와 함께 하는 요가 프로그램/마이리얼트립 키즈

 

 

◆"아이가 아이다울 수 있도록"…아이와 여행을 꿈꾼 엄마들

 

'아이가 아이 다울 수 있는 여행'에 집중한 김 대표의 니즈와 '누구든 나다운 여행'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이리얼트립의 만남은 '꿀조합'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 기간 동안 제주를 중심으로 국내 여행에 집중했고, 분석 결과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판매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의 국내 항공권 예약 건은 월평균 1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3.6배 늘었다는 사실을 도출했다. 그만큼 가족 단위 여행에 대한 수요가 확실하다는 의미다.

 

이제 '마이리얼트립 키즈'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김남희 대표는 비전은 '아이들이 험난한 세상에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어린 시절 쌓은 좋은 추억들은 아이들이 자랄 때 자신감과 자존감의 기반이 된다고 여긴다"며 "자아 정체성을 다지고 찾는데 다른 자극들도 많겠지만 '여행'은 그 중에서도 특별하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예전에는 부모의 도움이나 허락 없어도 아이들끼리 놀 수 있는 공간이 도처에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키즈카페와 아파트 놀이터 등의 한정적인 공간만이 아이들에게 허락돼 있다고 봤다. 김 대표는 "아이들이 최소한의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걸 알았다"며 "앞으로 더 국내외 할 것 없이 아이들과 밀레니얼 부모 세대를 위한 여행·체험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홉 살 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 대표는 "아이가 커가면서 그 여정에 맞춘 콘텐츠 확장을 기획하고 있다"며 "▲고학년 패키지여행 ▲아이들끼리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여행 ▲갭이어 프로그램까지, 여행의 '무한 확장'을 마이리얼트립 안에서 꿈꾸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신과의사이자 작가인 문요한은 '여행하는 인간(Homo Viator)'이라는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길 위에 있다"고 썼다. 김남희 대표가 마이리얼트립 키즈에서 만들어 갈 수많은 길 위해서 삶의 여정을 즐기고 누릴 줄 아는 아이들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제주도 감귤 체험 프로그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아이 참가들/마이리얼트립 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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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풀리는데, 변동·고정 유리한 금리는?

은행 대출 풀리는데, 변동·고정 유리한 금리는?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낮추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금융 소비자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고정금리 비중을 높이라는 주문에 주택담보대출은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상황이지만 금리인하기엔 갈수록 금리가 떨어지는 변동금리를 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은행 등 4대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지난 5일 기준)는 연 4.21~6.14% 수준이다. 고정금리(연 3.58~6.35%)와 비교하면 변동금리 하단이 0.63%포인트(p) 높다. 변동금리 산정이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도 지난해 2월 3.84%에서 10월 3.40% 11월 3.37% 12월 3.35% 로 낮아지고 있지만, 4대 은행의 변동금리는 지난해 2월(연 4.12~6.67%)과 비교해 하단이 되레 0.09%p 올랐다. 일반적으로 변동금리 대출의 경우 은행들이 만기를 짧게 잡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고객에게도 낮은 금리로 제공할 수 있다. 반면 고정금리는 은행이 장기간 금리변동에 따른 손실위험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가산금리가 붙어 금리가 높다. 과거 금리 공식과 달리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역전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주문한 영향이 크다. 앞서 지난해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고정금리 주담대 비율을 늘리라고 주문했다. 은행들이 소비자들의 고정금리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고정금리를 낮췄다는 분석이다. ◆ 당장 금리낮은 '고정금리' 추천 다만 이로인해 금융소비자들의 고심은 더 커질 전망이다. 금리 인하기에는 갈수록 금리가 떨어지는 변동금리를 선택해야 이자부담이 덜할 수 있지만, 당장 낮은 금리는 고정금리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리의 인하폭과 속도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지금 당장 저렴한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라고 추천한다. 은행 관계자는 "보통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간 차이가 1%포인트(p) 이내일 때는 고정금리가, 이 이상 차이가 날 경우에는 변동금리가 유리하다고 본다"며 "경제 불확실성으로 금리 인하 폭과 속도를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굳이 현재 금리 수준이 더 높은 변동금리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일단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은 뒤 금리가 확실히 낮아지거나 더 조건이 좋은 대출 상품이 나올때 '대출 갈아타기'를 시도하라는 설명이다. 다만 대출 후 3년 이내에 갈아타면 0.6~0.7%인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한다. 은행들은 올해부터 상환수수료를 1.2~1.4%에서 0.6~7%로 낮췄다. 은행 관계자는 "대출을 갈아타며 주는 이자 부담보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많지 않은 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나중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신규로 받을 경우 인터넷은행이나 정책대출 등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방어'냐 '단절'이냐… 與, 조기대선 전망에 '체포 거부' 尹 두고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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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호소 입장을 내거나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면서, 국민의힘이 딜레마에 빠진 모양새다. 일단 국민의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하는 등 윤 대통령을 적극 엄호하고 있지만, 이대로면 '내란 동조 정당' '尹 방탄 정당'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또 국회 탄핵소추단이 헌법재판소 심판 과정에서 '내란죄'를 탄핵 사유에서 철회한 것을 두고 탄핵안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일부 의원들은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있다. 이철규·김민전·이인선·조배숙·임종득·박성민·구자근·강승규 의원 등은 전날(4일)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3일 대통령 관저까지 찾아갔다. 하지만 당은 이들의 집회 참석을 '개별 의원 차원'이라며 당 차원의 방침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과 탄핵안 무효 등을 주장하면서도, '윤석열 지키기'는 아니라는 게 국민의힘 입장이다. 법치를 지키는 것이라는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하면서도 "대통령 지키기가 아닌 법질서, 법치주의, 대한민국 지키기"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이 같은 태도는 지지층과 조기 대선 가능성 모두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지지층으로부터 '배신자 프레임'이 씌워지는 것을 피하면서도, 윤 대통령이 파면될 경우 조기 대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뒀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이중적 태도를 보이더라도,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할 경우 '尹 방탄 정당'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 야당이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공세를 퍼부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기 대선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결별하면 강성 지지층의 반발과 당의 분열이 우려된다. 이런 이유로 당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결별할 준비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조기 대선을 준비하려면 외연 확장이 필요해서다. 특히 지난 1일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 앞을 찾은 강성 지지층에게 편지를 보낸 데 대해, 당내에서는 당혹스러운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행보가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탄핵 심판이 불리하게 흘러갈 경우, 여당도 관계 단절 결심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외신도 주목 "尹, 배후에 태극기 부대"…"한국 정치 온라인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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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이 비상 계엄 사태를 초래한 윤석열 대통령의 배후에 "태극기 부대가 있다"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최근 한국 정치의 혼돈 상황의 원인으로 고질적 정치적 양극화와 온라인 선동을 지목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공포와 음모론이 한국의 정치적 위기를 부추긴 방식'이란 해설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배후에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있다면 윤 대통령에겐 '태극기 부대'가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태극기 부대를 두고 "그들에게 윤 대통령 수호는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종북주의자'들로부터 한국을 지키는 것과 동의어로 여겨진다"고 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윤 대통령과 우익 유튜버들은 한국의 선거 결과를 더 이상 신뢰할수 없다고 주장한다"면서 "윤 대통령이 계엄선포 당시 부정선거 주장을 조사하기 위해 군인들을 중앙선관위에 투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체로 한국인들은 그런 음모론을 우익 유튜버들이 퍼뜨린 온라인 선동에 불과하다고 여기지만, 뿌리 깊은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그들(유튜버)은 윤 대통령의 상황을 둘러싼 혼란을 부추겨 열성적 신봉자들을 거리로 내보냈다"고 덧붙였다.

한남4구역 수주 총력전...현대건설 사장까지 출동

한남4구역 수주 총력전...현대건설 사장까지 출동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한남4구역)' 수주를 위해 연일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았다. 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열린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합동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대표의 올해 첫 외부 일정으로 한남4구역을 반드시 수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현대건설과 함께하는 지금부터가 한남4구역의 진정한 시작"이라며 "한남4구역이 타 구역들이 부러워하는 사업지로 도약시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 자하 하디드사와 협업해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강변 최대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와 인공지능(AI) 설계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조망과 테라스 설계로 한강의 명품 주거단지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약 800억원을 절감한 최적 공사비, 8개월 단축된 공사 기간, 역대 최저 이자율로 금융 비용을 절감해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조합원들에게 "양사 제안서를 꼼꼼히 비교해 주시고 정성을 다해 준비한 홍보관을 꼭 방문해 달라"며 "현대건설의 제안이 가진 사업성과 건축미학을 직접 경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경쟁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공권을 따낼 최종 승자는 이달 18일 열리는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尹지지' 김흥국, 해병대 선후배 반발 댓글에 "너나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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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에서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몇몇 누리꾼들은 지난 2일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게재된 영상 댓글을 통해 김흥국의 윤 대통령 지지를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채상병 사건 이후 해병대 선후배 전우들은 김흥국 씨를 더이상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 모임에서 두 번 다시 해병대 선후배 언급하지 말아 달라"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흥국은 "니네만 해병대냐"라는 댓글을 달았다. "해병대의 수치. 대한민국 연예게의 수치. 대한민국 국민의 수치. 바로 김. 흥. 국"이라는 한 누리꾼에게도 김흥국은 "니가 뭔데"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다른 누리꾼은 "흥국형 정신 차리쇼. 나라 꼴이 말이 아닌데"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김흥국은 "너나 정신차려라"라고 답했다. 한 누리꾼은 "요즘 행보 보니까 해병대가 아니라 해상 자위대 같던데 아니십니까"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김흥국은 "해병 맞냐"고 답글을 달았다. 또다른 누리꾼이 "인생 말년 저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를 보여주는 노인"이라고 비판하자 김흥국은 "너나 잘살아"라고 응수했다.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에서 "집 구석에 있다는 건 대한민국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전 해병대 출신이다.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힘들 때 해병대가 제일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게 해병대라고 배웠다"고 밝혔다. "존경하고 사랑한다. 여러분이 대한민국 주인"이라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응원했다. "오늘부로 전국 전 세계 해병대 출신 여러분, 한남동으로 다 들이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흥국은 "여러분, 우리가 뭉치면 산다. 관저에 계시는 윤 대통령, 하루하루 얼마나 힘들겠나. 어제도 편지를 봤다. 여러분 때문에 끝까지 싸우겠다는 저런 분이 어딨나. 2년 반동안 이 분만큼 잘한 대통령 어디 있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도 잘 하셨지만, 윤 대통령이 제일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다음 날인 31일 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헌정사 처음이며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6일까지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지난 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대해 이의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지난달 31일자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은 형사소송법 및 헌법에 반해 집행할 수 없으므로 집행을 불허한다'는 재판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중단했다. 공수처와 경찰이 속한 공조본이 윤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경호처가 강하게 저지하면서 영장 집행이 5시간만에 불발됐다. 공조본은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이다.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았다. 작년 4·10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지지하며 유세 현장을 누볐다. 2008년 18대 총선 때는 홍정욱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지원한 바 있다. 김흥국은 박정희 전(前)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을 제작하기도 했다. 육 여사 서거 50주년에 맞춰 지난해 8월15일 개봉한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은 70% 실록 영상, 30% 재연이 혼합된 120분 짜리 논픽션 영화다. 당시 김흥국은 "박정희 대통령, 육영사 여사의 사실상 첫 다큐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