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클라우드 전자문서교환(EDI) 서비스 업체 인스피언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의 서류 작업이 폭증하고 있어 인스피언이 지난해 5월 출시한 '클라우드 EDI 서비스'를 도입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가 심한 해외 업체들과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 관련 기업들의 도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가운데 북미 지역 최대 휴대폰 업체와 거래하는 피치밸리와 블루박스를 비롯해 미국 반도체 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거래하는 솔루엠 등이 인스피언의 클라우드 EDI 서비스를 도입했다.
인스피언 최정규 대표이사는 "지난해 말부터 아마존, 쇼피파이, 월마트, 타겟, 서킷시티, 홈디팟 등 북미 유통사에 국내 소비재 및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클라우드 EDI 서비스 도입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여기에 해외 소비재 업체가 국내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방식을 인스피언의 클라우드 EDI 서비스로 진행하려는 문의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주문 수발주 업무의 실수가 많이 발생하고, 업무 담당자들은 재택 근무를 하면서 업무가 지연되거나 공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인스피언의 클라우드 EDI 서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클라우드 EDI 서비스를 도입하면 인적 실수나 업무 공백을 줄이고 고객사와의 주문 수발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다. 제조사가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 재고 확인이나 주문 확인 등의 업무를 처리할 때 클라우드 EDI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전산시스템에 데이터를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스피언의 클라우드 EDI 서비스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직접 비용을 들여 ED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들이 업무시스템과 연계한 개발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클라우드 방식이어서 하드웨어(HW)나 소프트웨어(SW)의 구매가 불필요하며 초기대응 및 구축 기간이 ED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대폭 단축되는 효과도 있다.
인스피언의 '클라우드 EDI 서비스'는 안정성과 확장성 및 보안도 뛰어나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의 서비스로 구동되기 때문에 시스템을 자체 구축할 때보다 시스템 부하가 분산되며 이중화 아키텍처로 구성돼 있어 안정성과 확장성 면에서 자체 구축 시스템보다 우수하다.
고려아연이 영풍·MBK 연합의 이사회 장악 시도를 막아내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꺼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상호주 의결권 제한' 카드앞에 영풍·MBK 연합은 허를 찔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행된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영풍의 의결권이 무력화함에 따라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 수 상한 등 최 회장 측이 제안한 핵심 안건이 모두 주총에서 가결됐다. 아울러 최 회장 측 신규이사 후보 7인 모두 이사회에 입성, 이번 임시주총은 MBK 연합의 참패로 일단락됐다.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고려아연의 임시주총에서는 최 회장 측이 추천한 신규이사 후보 7명 전원이 선임됐다. 반면 MBK 연합 추천 후보 14명은 모두 선임이 부결됐다. 이로써 고려아연 이사진은 기존 최 회장 측 11명, MBK·영풍 측 1명에서 최 회장 측 18명, MBK·영풍 측 1명으로 더 벌어지게 됐다. 최 회장 측이 전날 꺼내든 '상호주 의결권 제한' 조치가 막판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고려아연은 전날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영풍정밀과 최 회장 및 그 일가가 보유한 영풍 주식 19만226주(10.33%)를 575억원에 장외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 지분거래로 '영풍→고려아연→썬메탈홀딩스→SMC→영풍'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고리가 형성됐고, 고려아연은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 제도를 활용해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을 무력화했다. 상법 제369조 제3항의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에 따라 한 기업의 자회사가 그 모회사 주식 10% 이상을 소유하면 기업에 대한 의결권은 사라진다. 이에 고려아연 지분 25.42%를 소유한 영풍이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도 0%이 된다는 게 고려아연의 설명이다. 이에 영풍·MBK 연합측은 반발에 나섰다. 상법의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은 국내 기업에만 해당하며, SMC는 외국기업이자 유한회사여서 상호주 의결권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날 주총에서도 MBK는 이 점을 들어 반박의 수위를 올렸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MBK 측은 주총장 퇴장 후 입장문을 내고 "오늘 임시주총의 위법적인 결과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취소 및 원상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자본시장의 제도와 관련 법령에 따라 비록 시간이 걸리고 고통스럽더라도 저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전세계 경제인들 앞에서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을 것이란 관세를 내야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화상 연설에 나서 "전세계 기업들에 보내는 제 메시지는 간단하다.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지구상 어떤 나라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2기는 한층 더 노골적인 '미국 우선주의(MAGA)'를 표방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기업인들에게 미국에 투자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것이란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는 일자리를 늘리고 공장을 짓고 회사를 짓기에 바로 이곳 미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며 "미국 경제의 자신감은 불타오르듯 치솟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가 600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는 보도를 언급한 후 "나는 (사우디)왕세자에게 1조달러까지 늘리라고 요청할 것이다"며 "우리가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잘해줬기에 그들은 그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전세계 유가 인하와 금리 인하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오펙(OPEC·석유수출국기구)에 유가 인하를 요구할 예정이다"며 "만약 유가가 내려간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즉시 끝날 것이다. 지금 가격은 전쟁이 지속될 만큼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직작에 그렇게 했어야 한다. 사실 그들도 현재 일어나고 있는일들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 수백만명의 목숨이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가 인하와 함께 저는 즉각적인 금리인하도 요구할 것이다"며 "전세계적으로 금리를 내려야 하고, 금리는 우리를 따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검찰에 송부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수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에 나선 지 51일 만에 검찰로 넘겨졌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직 대통령인 피의자 윤석열의 내란 우두머리 등 피의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공소제기요구 처분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전날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이나 대면조사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조사를 일체 거부했다.
삼성전자가 오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S25+ ▲갤럭시 S25 총 세 개 모델로, 내달 7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블랙,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그레이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69만8400원, 512GB 모델이 184만1400원, 1TB 모델이 212만7400원이다. 16GB 메모리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 1종으로 삼성닷컴에서만 자급제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24만9500원이다.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도 실버 쉐도우, 네이비, 아이스블루, 민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5+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 모델이 149만6000원이며, '갤럭시 S25'는 256GB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 모델이 129만8000원이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의 자급제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제이드그린, 티타늄 핑크골드,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는 코랄레드, 블루블랙, 핑크골드 색상이다 사전 구매 고객은 256GB 모델을 512GB로 무료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갤럭시 S25 울트라 512GB 모델 구매자는 14만3000원을 추가 결제하면 1TB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워치7' 15만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체험권 ▲윌라 3개월 구독권 및 추가 3개월 50% 할인권 ▲모아진 3개월 구독권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구독 서비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새롭게 선보이며 2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구매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독 기간은 12개월 또는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구독료는 월 590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갤럭시 링 14, 15호 신규 사이즈 2종도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닷컴에서 신규 사이즈 키트를 무료로 신청하거나 삼성스토어에서 직접 시착해 본인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삼성닷컴, 쿠팡, 네이버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진행된다. 특히 24일 0시에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내달 4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개통 후 삼성닷컴 앱에서 구매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가운데 취임 연설과 행정명령에서 가상자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실망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조정 국면을 보이다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최고가(10만9114달러)기록 후 하락 전환해 10만2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서래소 업비트에서도 전일 최고가(1억6332만원)를 기록 후 1억5300만원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10위권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이더리움 0.8%, 리플 0.2%, 테더 0.2%, 솔라나 1.7%, 바이낸스 코인 1.2%, 도지코인 6.3%, USD코인0.1%, 에이다 2.2% 하락하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전환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 때문이다, 트럼프는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 바이든 정부와 다른 길을 걷겠다고 공언했다. 취임 전날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발표할 행정명령에 가상자산이 포함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는 더 높아졌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취임 연설은 물론 행정명령 문서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언급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문서에는 ▲국경 장벽 건설 및 불법 이민 차단 ▲극단적 기후 정책 폐지 ▲불필요한 관료주의 개선 및 개혁 등의 주요 공약을 중심으로 초반 정책을 실행한다. 이런 결과에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미국이 2025년에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36%로 취임식 직전의 50%대에서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표심을 위해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이용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즉시 내릴 것으로 예상되던 관세 명령 조치를 보류했고,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의 금지안 역시 보류했다. 주요 선거 공약을 이행하는데 보다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가상자산의 경우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변동성 관리를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대통령 당선 후 주요 요직에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인물들을 대거 발탁하고 있어 관련 정책이 향후 별도로 발표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한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팀 스콧은 119대 의회에서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을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119대 의회의 상원 회의는 이미 치러졌기 때문에 취임 직후 단기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정책의 장기적인 구체화 과정을 지켜봐야 할 시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윤영 코빗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은 취임식 연설이 주로 국가적 비전과 폭넓은 정책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며 "가상자산 시장에 보다 구체적이고 신중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가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견인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단기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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