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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여의도 아파트 매매가 '보합'…오피스텔 주목

여의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1월 중순부터 보합세를 유지하며 거래절벽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전경/정연우 기자



서울 여의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1월 중순부터 보합세를 유지하며 거래절벽 현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오피스텔의 경우 수익형 상품으로 떠오르며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덜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월 중순부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의도 아파트는 현재 3.3㎡당 평균 매매가는 3462만원이다.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절벽 현상도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여의도 아파트의 지난달 매매거래량은 3건에 불과하다. 12월에 25건의 거래가 있었다. 60일 신고기한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사실상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여의도 아파트의 1월 거래내역을 살펴보면 대교아파트 전용면적 95㎡가 14억8000만원에 팔렸다. 전월 대비 1억2000만원이 하락했다. 이밖에 롯데캐슬아이비는 전용면적 103㎡가 12억7500만원, 롯데캐슬엠파이어 전용면적 147㎡는 1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하철 9호선 여의도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교아파트 전용면적 84㎡ 매매가격이 16억원, 시범아파트 96㎡ 20억원, 여의도자이아파트 184㎡ 22억원, 롯데캐슬엠파이어 161㎡는 15억원에 매물이 나왔다"며 "특별히 오르거나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재건축 아파트도 매매 거래가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목화아파트(전용면적89㎡, 16억3000만원) ▲수정아파트(전용면적150㎡, 21억원) ▲삼익아파트(전용면적152㎡, 15억2000만원) ▲광장아파트(전용면적154㎡, 21억4500만원) ▲미성아파트(전용면적 140㎡, 21억5000만원) ▲삼부아파트(전용면적106㎡, 22억8000만원) ▲시범아파트(전용면적118㎡, 19억5000만원) 등이 거래됐지만 이후 거래 기록은 없다. 이 중 삼부아파트의 경우 올해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을 준비 중이지만 재건축까지는 10년을 내다보고 있다는 게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 급감은 12·16 대책 이후다. 정비사업 진행 지연과 분양가상한제·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각종 규제가 있고, 시세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로 분류된 점도 악재다. 정부의 정밀 조사 대상 리스트에 올라야 하고, 대출까지 막혀 있다.

하지만 여의도 지역 오피스텔은 다르다. 당분간 지속될 부동산 규제 여파를 고려하면 서울 중심업무지구의 오피스텔은 임대수익과 매매차익까지 볼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수익형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작년 오피스텔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약 마감에 성공한 곳도 여의도, 광진구 등 도심지 위주였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지원센터부장은 "아파트에 비해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여의도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잘 갖춰진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수요자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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