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일반

올해 AI 간판기업들 증시에 대거 입성, IPO 잇따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진단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거래소



인공지능(AI) 간판 기업들이 올해 줄줄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어서 AI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이 잇따를 전망이다.

올해 AI 머신러닝·빅데이터 기업인 위세아이텍이 오는 10일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데 이어, AI 대표 플랫폼 기업인 솔트룩스·마인즈랩, AI 의료 대표기업인 뷰노·루닛 등도 IPO 주관사를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 AI 솔루션 대표기업인 와이즈넛도 IPO를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AI 번역 플랫폼업체인 플리토, AI 헬스케어 솔루션업체인 제이엘케이(JLK)인스펙션 등이 코스닥에 상장해 올해 AI 테마주를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AI 기업들이 올해 IPO에 대거 나서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AI 일등국가'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정부에서 대대적인 'AI 국가전략'을 내놓을 정도로 AI가 지난해와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의료 AI 기업에 수백억원대 투자가 이뤄지는 등 AI 기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능정보산업협회 관계자는 "AI 기업들이 이전부터 IPO를 결정해 더 빨리 IPO를 할 수 있었지만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시기를 기다려왔다"며 "AI가 급부상하면서 AI 기업이 증시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고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는 올해를 가장 좋은 시기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공지능협회측도 "AI 기업들이 줄줄이 IPO를 진행하는 것은 AI 산업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AI 기업들 중 제대로 된 매출 및 수익을 내는 기업이 거의 없고 기술력에서는 자신이 있는 만큼 주로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전략이다. 기술특례상장은 유망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실적이 부족한 기업의 코스닥 진입을 돕는 제도이다. 다만,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진행하는 기술성 평가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AI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솔트룩스 로고. /솔트룩스



AI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솔트룩스는 한국투자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I 사업으로 돈을 버는 곳이 거의 없고 비즈니스 모델도 찾기 어려운 상황인데, 우리는 AI로 지난해 190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이익도 내고 있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트룩스는 기술성 평가를 마치는 대로 공모가를 결정하는 수요예측에 돌입하면 올해 안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2003년 자연어처리 기업 시스메타에서 출발해 기술번역 전문업체인 모비코가 시스메타를 흡수합병한 이후 2005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2018년 현대기술투자, 한국투자증권 등으로부터 320억원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도 유치했다.

AI 의료 진단 솔루션 개발기업인 뷰노 로고. /뷰노



AI 의료 진단 솔루션 개발기업인 뷰노는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인 뷰노는 흉부 X-ray 영상 판독을 보조하는 AI인 '뷰노메드 체스트엑스레이'가 최근 병원에 도입되고 있으며,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골연령 진단보조 '뷰노메드 본에이지', 안저질환 진단을 보조하는 '뷰노메드 펀더스'를 보유한 만큼 기술성 평가 결과를 자신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뷰노는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총 15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AI 영상진단 솔루션업체인 루닛 로고. /루닛



AI 영상진단 솔루션업체인 루닛은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빠르면 올 하반기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최근 30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해 큰 관심을 모았으며, 2017년 CB인사이트의 'AI 100대 스타트업'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돼 주목받았다. 주력 제품은 영상 진단을 돕는 '루닛 인사이트'로, 흉부 엑스선용 '루닛 인사이트 CXR', 유방 촬영술용 '루닛 인사이트 MMG' 등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항암제를 알려주는 '루닛 스코프'도 개발하고 있다.

AI 플랫폼 기업인 마인즈랩 로고. /마인즈랩



AI 플랫폼 기업인 마인즈랩은 주관사로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하고 올해 IPO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LB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BNK캐피탈 등으로부터 180억원의 규모의 프리 IPO를 유치했다.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2018년 매출 약 106억원을 기록해 2016년 약 25억원에서 2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코리아핀테크위크에서 우수기업상을 수상했으며, AI 관련 장관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머신러닝·빅데이터 기업인 위세아이텍 로고. /위세아이텍



올해 첫 공모주인 위세아이텍은 최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에서 1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해 당초 제시한 가격범위(1만~1만1200원)을 뛰어넘는 1만2000원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1990년 설립된 위세아이텍은 빅데이터 분석 회사로 2015년 머신러닝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 196억5300만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