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쉐어는 기술보증기금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스타일쉐어는 예비유니콘 선정으로 기보에서 100억원 이내의 스케일업(Scale-Up) 특별 보증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예비유니콘 지원 프로그램은 정부가 올해 상반기 발표한 '제2 벤처 붐 확산 전략'의 일환이다. 사업모델을 검증받아 고성장 중인 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투자 확대에 따른 적자 발생 등으로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는 시장 검증·성장성·혁신성 등 3개 조건을 판단해 지원을 결정한다. 이번 예비유니콘 지정에는 스마트스터디·마이리얼트립·레이니스트 등 14개 기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스타일쉐어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일반 사용자들이 올리는 패션 콘텐츠에 상품 추천 및 판매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1020 맞춤형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커머스 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한 점을 인정받아 예비유니콘에 선정됐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예비유니콘 선정은 스타일쉐어가 국내 콘텐츠 커머스 업계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은 것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2020년에도 풍부한 사용자 콘텐츠와 데이터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커머스 분야에서의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스타일쉐어는 SNS 기반 온라인 커머스 앱이다. 대한민국 15세부터 25세 사이의 여성 62%가 사용한다. 12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600만 명을 넘겼다. 커머스 플랫폼인 동시에 국내 패션·뷰티 여성 소비자가 모여있는 커뮤니티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3월에는 온라인 편집숍 29CM를 인수해 2030세대로 고객층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