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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업무혁신 박차…주 40시간 시대 이끈다

KB국민은행의 KB-드라이브(Drive)./KB국민은행



최근 금융권이 보수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창의적·수평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틀에 맞춘 회의나 보고 행태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주 40시간 근무 시대에 맞춘 업무 노하우를 담은 책 '하우(HOW)40'를 펴냈다.

'하우40'은 주어진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요소인 사람·시간·일에 대한 이야기를 40개의 키워드로 알기 쉽게 꾸며낸 책이다. 신한카드는 이를 전 임직원이 선도하는 조직문화 변화에 대한 현장 실천 매뉴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역시 회의 시간을 미리 정해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직원 개개인의 업무 시간 확보에 중점을 뒀다.

KB국민은행은 '모바일와이즈넷', 'KB-드라이브(Drive)' 등 디지털과 업무를 접목한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클라우드 기반 중앙 서버를 통해 디지털 업무 보고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직원 개인의 자율성을 적극적으로 부여하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KB국민은행은 회의 및 보고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종이·PPT·불통을 없앤 '3무(無)'의 기본원칙을 수립하고, 새로운 기업 문화가 전행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과도한 회의와 보고를 줄이는 '두&돈트(Do&Don't)' 캠페인을 시행한다. 직원들이 해야 할 것(Do)과 하지 말아야 할 것(Don't)을 리스트로 만들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지난 7월에는 업무 편중 줄이기와 창구간 협업을 캠페인으로 진행해 회의 자료 제작과 회의 진행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였다.

KEB하나은행은 '하나·하나·하나'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회의는 주 1회, 시간은 1시간 이내, 관련 자료는 1일 전 배포하자는 의미다. 보고는 사내 인트라망을 통해 비대면으로 하고, 보고 자료는 1페이지 내로 하기로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시대를 맞이한 시중은행이 살아 남기위해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유연성과 민첩성을 내재화해야 한다"며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인 '밀레니얼 세대' 직원이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수평적 소통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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