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1.4억' 티몬, 타임 커머스 통했다
티몬은 지난 10월11일 '10분어택'을 통해 '아일랜드캐슬' 객실1박과 워터파크 2매를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는데 총 1900여장의 티켓이 팔리며 단 10분만에 1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티몬의 '10분어택'은 매일 오전 10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가격의 상품을 단 10분간만 판매하고 사라지는 업계 최초의 '분' 단위 타임커머스 매장이다. 짧은 시간 동안만 판매하는 만큼, 그동안 단가가 낮은 상품들의 판매가 많았으며 최단시간 최다수량 판매의 효과를 입증한 바는 이미 여러 차례 있었다. 일례로 지난 7월5일 '10분어택'에서는 제철을 맞은 자두를 1개 100원에 판매를 했고, 10분간 총 10만500개가 팔려 이커머스 사상 최단시간 최다판매로 한국기록원의 공식인증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판매는 상품가격이 7만5000원으로 비교적 단가가 높은데다가 고관여 상품으로 구분되는 여행 분야 상품이었다. 게다가 특정 지역의 리조트 객실과 레저티켓임에도 불구하고 10분이란 짧은 시간동안 1억원이 넘는 고매출을 달성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회사측은 이처럼 단 시간내에 많은 양의 판매량에서 나아가 1억을 넘는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티몬이 국내 유일한 타임커머스 플랫폼으로서 파괴력 있는 판매파워를 가졌을 뿐 아니라 상품 소싱 능력과 고도의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티몬은 10분어택 매장에 맞도록 해당 상품의 구매 단계를 최소화했다. 보통 숙박 상품의 경우 예약과정이 구매 전 필요한데, 빠르게 구매결정을 내려야 하는 매장 형태에 적합하도록 티켓 형태로 판매하는 대신 유효기간내 언제든지 100% 환불이 가능하게끔 했다. 선구매하고 고민은 이후에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만큼 가격적으로 자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두 번째로 주요 타겟층에 맞추어 상품 패키지와 추가혜택 구성을 새롭게 기획했다는 점이다. 주요 티켓 구매자들이 2인 이상의 가족 고객 위주인 것을 감안해 추가인원에 대한 현장 할인혜택을 함께 제시해 몇 인이 함께 가더라도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티몬만의 패키지로 구성을 했다.
세 번째는 파트너사가 바라는 즉각적인 마케팅 효과를 티몬이 구현하면서 그만큼 파격적인 가격으로 상품가를 구성할 수 있었다. 장암 아일랜드 캐슬은 지난해 6월 개장한 신규 수도권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비수기 시즌 모객을 위한 강력한 채널이 필요했다. 파트너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실제 구매로 연결되는 티몬의 TVON 라이브 및 타임매장에서의 판매를 통해 홍보효과와 매출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10분어택에서 7만원이 넘는 고가의, 그것도 여행 상품을 가지고 매출 1억을 넘길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고객들이 티몬의 플랫폼을 신뢰하고 구매결정을 해주신 점도 있지만, 이보다 먼저 좋은 가격으로 상품을 소개할 수 있게끔 티몬을 믿어주신 파트너사의 믿음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더 좋은 상품들로 고객들께 보답하고, 고매출로써 파트너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