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이 평소 명상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이민희 기자.
혜민스님과 데니엘튜더가 공동개발한 명상어플 앱 '코끼리'가 지난 20일 영국대사관을 찾아 직원들에게 명상의 시간을 들려주었다.
기자가 직접 '코끼리'앱을 실현시켜보니 "현대인이들이 맘의 평온 및 삶의 지혜 주기위해 만들었습니다"는 혜민 헤드티처의 멘트 아래, 각 심리전문가 및 명상수업, 맘의 휴식·치유, 긍정적 인간관계에 도움주고자 만들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코끼리 명상 앱은 따라하기 쉽게 만들었고, 비종교적이고 과학적인 모바일 앱을 표방한다고 한다. 지난 20여년동안 서양에서는 명상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했는데, 글로벌기업 구글, 애플, 나이키 직원들 도 명상에 대한 관심과 실현을 하고 있다.
영국 관광청은 영국대사관, 혜민스님과 함께 명상을 통한 멘탈헬스 관리 법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20일 갖고, 영국 정부가 현대 사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실현했다. 영국정부는 최근에 '외로움 장관' 및 '자살 예방 장관'까지 임명해 사회의 정신적 웰빙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있다는 부분도 강조했다.
경제적 어려운 소상공인 및 직장인들이 가져야 할 사회적 마음가짐에 대한 혜민스님의 조언을 들어봤다.
(좌측부터)혜민스님, 영국대사관 직원, 코끼리 앱 공동개발자 데니엘 튜더 가 명상,치유프로그램에 대한 애기를 하고 있다./사진=이민희 기자.
"일단 생활을 살아가시는 힘드시니까…. 장사가 경기도 많이 타고 열심히 일해야 하고, 주인으로서 열심히 일하고, 얼마나 삶이 각박하고 과중되고 힘드실까 합니다. 힘든 가운데서도 그럼에도 가능하다면 내가 무조건 해야할 일만 하는게 아니라 내 몸을 아껴주는것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내가 걸어서 버스·지하철 2정거장 전에 내려 운동하면서 내스스로 건강을 챙겨주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생계 및 생활이 더 활기차리라 생각합니다. 지금내몸이 느끼는 내허리, 몸을 챙겨주시고, 맘이 속상한일이 있다면 한달에 한번이라도 내 생각을 친구나 지인들에게 식사, 차 등을 하면서 속상한 것, 힘든 것을 애기하고, 그런 삶을 살다보면 많은 정신건강, 몸도 돌아오리라 생각합니다"며 "많은분들이 경제적 어려운 가운데서도 내몸과 맘을 다져주는 의도를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고 당부했다.
모바일 명상스타트 앱, '코끼리'에 사람들이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질문에 "지난 5여년 동안 많은분들의 마음·심리 치료활동 해왔고, 너무 멀어서 시간이 안돼 못오신는 분들께 종교와 상관없이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치유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좋치않을까 생각해 왔습니다. 문제가 건강보다 고민으로 잠을 못자는 사람들, 힘들어서 스트레스 너무 많은 분들, 가정적 관계 스트레스, 자존감 문제, 등 심리적·음악적 치유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부모와의 갈등, 뒤쳐지는 청춘, 불안한 마음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찾아낼수 있는 방법, 종교와 상관없고, 과학적 접근방식을 택했습니다"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혜민스님은 "큰 목표가 있는데, 한국인들 중 정신적 어려움, 등 전문의를 만나야하는 사람 10명 중 7명 정도가 '생각만 똑바로 하면 되겠지'라고 치부해버리는 분들이 많으신데, 데니엘튜더가 명상앱을 만들자는 제안을 해왔습니다. 핸드폰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현대사회에서 명상앱을 통한 상담은 자기를 드러내지 않아도 쉽게 갈수 있겠다 싶어 1여년 넘게 준비해 공동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앱 이라는 것이 기술자, 개발자, 디자인 등 보여주는건 심플한데 운영·인력 등이 필요해 모든 운영 스탭들이 밥먹고 살아야 하지 않나 생각했고, 커피한잔 값이지만 더 앱을 심도있게 보고 들으려하는것, 그것을 명상 콘텐츠가 더 값어치가 있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유료화했습니다.앱이 저렴한 가격이어야 하며 수익중 일부는 자선단체 등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또, 공동개발자 데니엘이 스트레스많은 소방관 , 군인, 봉사콜센터직원 등 분들께 무료로 구독권을 주자고 해 고마운 마음을 가졌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혜민스님은 "20대만 하더라도 남들의 생각 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40대 중반 넘어가니 남들이 보는 나는 덜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남들에게 못한다면 못한다고 애기하고, 내가 할 수 있을 만큼만 다합니다. 죄송한 맘과 아쉬움 등 너무 오래두고 스스로를 힘들게 하진 않습니다"며 영국대사관에서의 인터뷰를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