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달이 채 남지 않았다. 수능 당일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컨디션 조절과 체력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아침저녁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가을철에는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호흡기질환이나 피부질환, 면역력질환 등을 유발할 위험이 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항온 동물인 인간은 아침저녁으로 급격히 바뀌는 기온에 적응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나 근육, 혈관, 자율신경 등 신체 곳곳의 에너지를 과다하게 소모하게 되면 면역세포가 줄어 들어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가을철이되면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오랜 기간 수능 준비에 매진해온 탓에 만성피로, 집중력·면역력 저하, 소화불량, 어깨결림, 편두통, 위장질환 등을 호소하는데,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심적 부담감은 더 커져 증세가 더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잠을 자도 피곤하거나 머리가 무겁고, 무기력증이 지속된다면'경옥고'(瓊玉膏), '공진단'(拱辰丹), '총명탕(聰明湯)', '총명공진단'(聰明拱辰丹) 등 원기회복과 체력강화, 집중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보약을 복용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수 있다.
그중에서도 수험생들에게 널리 알려진 총명탕(聰明湯)은 석창포(石菖蒲)와 복신(茯神), 원지((遠志:감초 달인 물에 담갔다가 가운데 심지를 빼내고 생강즙으로 법제한 것)를 같은 양으로 썰어 제조한 것으로 기억력, 인지능력 강화, 두뇌발달, 체력증진, 집중력 향상, 심허(心虛)로 생긴 건망증 완화에 뛰어난 효과가있다.
또 '황실의 명약'으로 알려진 공진단은 수험생 대표보약으로 집중력 향상, 기혈보충, 보혈작용, 원기회복 능력이 우수하며, 체질 및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 다만 사향의 성분이나 함량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가 있으니 구매 전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을 인증 받은 정품 사향을 사용했는지, 전문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반면 열이 많은 소양인이나 태양인은 경옥고가 적합하다. 경옥고는 생지황, 꿀, 인삼, 복령 등을 배합한 처방으로 지황이 인삼의 열기를 식혀주면서 혈을 보충시켜주어 열이 많은 체질에도 적합하다. 한의학의 아버지 허준 선생은 평생 경옥고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으며, '동의보감'에도 흰머리가 검어지며 빠진 이가 다시 생기고 걸어 다니는 것이 말이 달리는 것과 같아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때 탕약 복용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체질과 관계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보약을 원한다면 환 형태로 빚은 '총명공진단'을 추천한다. 총명공진단은 원방공진단에 총명탕과 심신을 안정시키는 우황을 가미한 총명공진단은 기력회복과 집중력 강화, 뇌혈류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단, 평소 소화불량이나 위장질환, 대장질환(변비·설사) 등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아무리 값비싼 보약을 복용한다 해도 제대로 된 효능을 발휘하기 어려우니 전문 한의사의 도움을 받아 소화기부터 치료한 후 한약을 복용해야 소화도 잘 시키고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