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임홍재 총장 취임… "4차산업혁명 시대, 변화·혁신 선도대학 될 것"
임홍재 국민대 신임 총장이 4일 오전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임홍재 국민대 총장이 4일 오전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총장 업무를 시작했다. 임 총장은 4차 산업혁명 등 변화 시기에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대는 해공 신익희 선생의 '국가를 이롭게 하고 백성을 복되게 한다'는 국리민복(國利民福) 정신과 성곡 김성곤 선생의 지성·자유·실용정신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민족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국민대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난관에 직면해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변화와 혁신을 리드하는 선도대학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성과 공동체정신을 갖춘 우수 인재 육성 ▲교수의 연구 및 교육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 확대 ▲직원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풍토 조성 ▲국민대만의 특성화된 산학협력 발전 및 확산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재단의 전폭 지원과 교수·직원의 헌신, 동문의 후원과 격려 덕분으로 국민대는 교육부 구조개혁평가와 재정지원사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실적을 쌓아왔다"며 "지속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우수대학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총장은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아이오아대학교(The University of Iowa)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국민대 기계설계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산학협력단장 · 교무처장 · 대학원장 · 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임기는 올해 9월1일부터 2023년 8월31일까지 4년이다.